나의 하나님 아름다운 주일 아침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주일 기도문

나의 하나님.
아름다운 주일 아침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의 자리, 개개의 이런 상황, 저런 사정들 속에서도
주님의 도우심으로, 예배의 자리로 다시 나올 수 있었습니다.

지난 한 주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알고 짓고, 때로는 모르고 지은 모든 죄를 주 앞에 내려 놓으니,
아버지의 완전한 사랑으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십시오.

때로는
아침에 눈을 뜨면, 기쁨보다 슬픔이 먼저 찾아오는- 그런 날도 있습니다.
원한 적 없지만,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있고
피하고 싶지만, 온전히 맞서 감당해내야 하는 상황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억울합니다. 서운합니다. 제가 무엇을 그리 잘못했습니까. 이런 원망도 해봅니다.
그러나 주여,
항상 응답하시는, 때로는 응답하지 않으심으로 결국 답을 주시는 아버지를 신뢰합니다.
그리고 그 모든 상황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다시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오늘 나를 힘들게 하는 어려움들 속에서도, 주만 바라보고 의지하니
거친 시련 속에서도 주저앉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감사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십시오.

아버지,
나를 잠시도 떠나지 마시고, 늘 동행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인정 받아 높은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허락된 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큰 부자는 아니지만, 작은 것도 나누는 소박한 생활을 사랑하며
말재주가 없어 많은 사람을 감동시킬 수는 없겠지만, 진심으로 위로하고
재능이 부족하여 큰 영향력으로 세상을 바꾸지 못하겠지만,
도움이 필요한 곳은 외면치 않고 달려가겠습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밟고 오르는, 세상의 높은 자리보다
누군가의 상처를 함께 아파하고, 같이 기도하는,
비록 낮으나, 주님 기뻐하시는 그런 삶을 소망합니다.

오늘 특별히, 새로운 학기를 시작한 조키/조스/조엘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로지 뛰어난 성적, 좋은 학벌과, 안정적인 직장, 많은 부와 명예가
성공의 조건처럼 여겨지는 사회환경 속에서,
주님을 떠나 돌아오지 못하는 어린 자녀들이 너무 많습니다.
교회대신 학원가는 아이를 내심 기특해하는 아버지.
시험기간에 예배를 빠지는 아이를 당연해 하는 어머니.
이 정도의 부모밖에 되지 못한 우리를 용서해 주십시오.

아버지, 이제 간절히 기도합니다.
주님 말씀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조이어스 교회학교를 통해 세워질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십시오.
부모와 교사가 헌신하고, 말씀과 찬양이 넘치며,
어려운 이웃에게 봉사하는 조이어스 차세대를 소망합니다.
주여 우리 아이들을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는 성인 공동체도 기억해 주십시오.
아버지 말씀을 조금씩 더 알아가고, 성도와 조금 더 깊이 교제하는
아름다운 시간으로 한 학기를 충실히 채워가겠습니다.
기도, 찬양, 나눔으로 살아가는 삶을 통해, 아버지의 신실한 친구되기 원합니다.

모든 성도들의 간절한 기도제목 위에 동행해 주시길 소망하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