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주님께서 거룩하게 구별하신 오늘. 주의 귀한 백성들, 주님 앞에 기도로 나아갑니다.
한 주간의 삶을 뒤로 한 채 회개와 고백으로 나온 이 시간,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의 위로자 되시니 언제나 신실하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리며 그 감사의 고백으로 올려드리는 우리의 찬양과 기도를, 이 예배를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우리가 주를 믿는다고 고백하였으나 죄와 허물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였고 우리의 마른 입술에는 감사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자격 없는 우리들을 택하시어 일으켜 세우시고 자녀 삼으셨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스스로 설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어 십자가에 달리게 하셨고, 그 대속하신 피의 대가로 우리를 구원하여 주셨으니,
이 모든 것 주님의 은혜 아니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이렇게 기도로 나아갈 때면 우리의 마음이 주님을 향하며, 우리의 영이 은혜로 충만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고개를 돌려 세상 가운데로 나아갈 때면 우리의 눈과 마음은 다른 곳을 향하고 때론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 우리가 어떤 것을 바라보며 살아야 할지를 잊을 때가 있습니다.
감당할 수 없는 삶의 무게로 지치고 초라할 때에, 두려움에 사로잡혀 얼굴마저 들 수 없을 때에 주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주님께 나아가 외칠 때 주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고난과 어려움을 통하여 우리를 성숙케 하시고, 우리의 연약함을 통하여 주님을 알게 하시며, 주님의 은혜를 통하여 우리를 거룩하게 하십니다.
주님, 기도를 통하여 우리가 서고, 기도를 통하여 잠자던 믿음이 깨어나서 주님을 신뢰하며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시옵소서.

주를 믿고 신뢰함으로 자신만을 향하던 우리의 기도가 이제는 열방을 품고, 곤고함으로 애통해하던 우리의 찬양이 천국의 복음을 전파하게 하시옵소서.
우리의 기도가 세상에 흘러넘칠 때 슬픔과 고통이 능력으로 바뀌고, 우리의 찬양이 세상에 울려 퍼질 때 탄식과 체념이 소망으로 바뀔 수 있도록 권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땅을 보호하시는 주님, 새롭게 세워진 이 나라의 리더십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진정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지도자로 세워주시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겸손과 섬김의 지도자로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이 민족을 어두운 역사 속에서도 인도해 주셨듯이 이 나라를 긍휼히 여기사 이제는 지역과 세대, 이념간의 갈등을 풀고 화해와 포용으로 서로를 존중하며 섬기는 사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굶주리고 고통 받는 북의 자녀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주님, 그곳에 속히 임하여 주셔서 절망의 광야에서 생명이 살아나고, 생명수와 같은 복음의 불씨가 나누어지며, 어둠의 세력들로부터 그 땅의 회복을 꿈꾸게 하시어 놀라우신 주님의 권능을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주님. 2주 동안의 나라사랑기도회에 함께 하여 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모인 이곳에 강한 중보의 영, 헌신의 영을 허락하시고, 주님께서 세우신 이 교회가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한 몸이 되어 복음의 능력을 나타내는 주님의 기업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이 교회에 선교의 사명을 허락하심을 감사를 드립니다.
귀한 주의 자녀들이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복음을 들고 나아갈 때 주님의 임재와 영토를 선포하게 하시고, 부르심의 소명을 간직하며 헌신할 때 하늘로부터 성령을 부어 주시옵소서.
세우신 각 선교단체를 축복하여 주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는 주님의 귀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달에 있을 조이어스 글로리를 위하여 기도합니다.
조이어스의 귀한 사역을 축복하여 주시고, 교회의 모든 성도들이 헌신과 기도를 통하여 은혜의 풍성함을 알게 하시며,
이를 통하여 예수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견고히 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 열심을 다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지금 이 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를 드리며 거룩하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