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당신을 찬양합니다.
아버지, 죄 많고 희망 없는 저희에게 복음 안에서 소망을 품고 2017년을 열게 허락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은 무너져있고, 미래는 우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어떠한 관계도 우리를 만족시킬 수 없고 세상은 끊임없이 채워질 수 없는 것을 요구합니다.
모든 것을 책임져 줄 것 같은 돈과 권세는 결국 상처와 상처를 남깁니다.
저희의 상처를 보혈로 덮어주시고, 복음의 능력으로 회복하게 하여주세요.

세상은 하나님을 따르는 것이 무능력하고 무가치하다고 속삭입니다.
사랑을 명하신 이곳에서 피가 터지도록 경쟁하더니, 아버지를 온전히 믿고 따르라는 이곳에서 돈과 쾌락을 따르고 있습니다.
세상권세 잡은 사단의 충실한 종노릇을 하면서도, 주님의 자녀되는 축복권은 하찮게 여깁니다.
세상은 현실로 정의하고, 아버지는 저 하늘 어딘가에 계신 분으로 한정지어, 현실과 아버지를 분리하여 생각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아버지께서 저희의 숨 한번까지도 허락하셔야 살 수 있는 삶임을 고백합니다.
저의 의와 저의 욕심으로 세운 계획들을 허물어주세요.
1초 후의 삶도 알 수 없는 저희가, 주님이 주실 은혜와 복을 예측하고, 예상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저희의 시간과 돈을 계산하여 주님과 보낼 시간을 측정하였던 것을 회개합니다.

2016년 대한민국은 참으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어느 하루 제대로 서 있었던 날이 없습니다.
기경된 땅에는 다시 거짓 씨앗이 뿌려지려 하고, 정의를 외치던 저희도 불의는 참지만 불이익은 참지 못하는 악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되어도 우리 형제들에게 따뜻한 밥 한공기 나눌 이가 없는 척박한 곳입니다.
오직 우리 안에 거하시는 주님만이 이 상황들을 바르게 이끌어갈 수 있습니다. 주님만 의지합니다.

주님이 가장 최고의 것을 주시는 분임을 믿고, 주님으로 2017년을 가득 채우고 싶습니다.
주님 안에 거하는 것은 저희의 열심과 능력으로는 불가능함을 고백합니다.
주 안에서 새로 태어나는 2017년이 되길 바랍니다.
2017년에는 벽에 걸려진 십자가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싶지 않습니다.
살아계시고 가장 실질적인 주님과 매순간 대화하며, 말씀을 먹으며 살고 싶습니다.
주 안에 있을 때 그 모든 것은 살아있는 것이오, 주님 밖을 벗어났을때는 그 영광을 볼 수 없다는 것이 저희 마음속 깊이 박혀서,
주님이 보이지 않는 그 모든 시간을 두려워하며 살아가게 해주세요.

새로운 날에는 가장 현실적이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사랑으로 깨어진 저희의 정체성을 회복하여주시고,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할 수 있도록 긍휼 베풀어 주세요. 주님만 의지합니다.
하나님과 그 아들 아는 것이 영생이라 하셨습니다. 매일 매일 영생의 기쁨 누리는 주님의 자녀 될 수 있게 축복하여주세요.

주 안에 있을 때 비젼을 품을 수 있습니다.
예수의 보혈로 절망 한가운데서 기쁨의 세대 될 수 있게 해 주시요.

칠흙같이 어두운 이 땅에, 주님이 주신 결코 꺼지지 않는 불로 빛나는 세대 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하는 세대가 되게 해주세요.
주님이 주신 축복을 우연히 받는 이가 아니라 모든 과정을 주님과 긴밀히 소통하는 조이어스 교회가 되길 간구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 사랑합니다.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