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지난 한 주간 우리 삶 가운데 동행하시고 인도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오늘 우리 공동체가 주님 앞에 나아와 이 예배의 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님 이 시간 친히 임재하셔서 우리에게 풍성한 은혜를 부어주시고 영적 깨달음을 허락해 주세요. 그리고 이 자리에 나아오지 못한 지체들에게도 동일한 은혜를 베풀어주세요.

하나님, 한국 교회 청년들이 급격히 줄어들어 전체 교인의 2%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각박하고 힘겨운 세상 현실이 청년들을 더 바쁘게 만들고, 언론에 등장하는 교회와 영적 지도자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청년들을 실망시키고 교회로부터 등을 돌리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영적 기둥이 되어야 할 군사들이 너무나 빠른 속도로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의 모습부터 회개합니다. 세상 가운데 살아가면서 나의 힘과 능력을 의지할 때가 많았습니다. 세상과 하나님을 같이 섬길 수 있다는 착각을 하며 미지근한 신앙을 유지하는데 열심을 다했습니다. 주님이 명하신 구별된 삶은 지키기 힘들고 어렵기 때문에 잠시 잊어두고, 쉽고 편하게 세상과 동화되는 삶을 선택해 왔습니다. 그리고는 말씀대로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의 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하나님은 다 용서해주시니까 괜찮다며 참 쉽게 합리화하고 살아왔습니다. 주님 우린 너무 연약합니다. 그래서 매번 죄 앞에 무너집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아니라 눈물로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을 향한 방향성을 정립하고 거룩을 회복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조이어스교회를 비롯한 많은 한국 교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오늘날 이 시대가 많이 악해져 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세상은 원래 악했습니다. 거짓과 위선, 탐욕과 정욕, 음란과 부정으로 가득합니다. 한국 교회가 세상 속의 빛과 소금으로 바로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세상의 물질주의와 성공주의에 물들어 가고 비본질에 집중하여 서로 다투었던 지난 과거들을 회개하고, 복음의 본질로 돌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사랑하는 드림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앎이 지식에서 머무는 것이 아니라 삶으로 나타나는 청년들이 되게 해주세요. 사탄의 교묘한 속임수가 가득한 세상 속에서 우리가 영적인 눈을 뜨고 분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래서 세상의 법칙과 이치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을 신뢰하고 순종하는 지혜로운 청년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이 나라와 한국사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정치인들이 바로 서지 못하고 기업가는 자본주의라는 탈 아래 탐욕과 이기심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급속한 발전 뒤에 찾아온 저성장의 늪 속에서 고령화와 청년실업의 굴레에 빠지게 되었고, 기성세대와 청년 사이에는 갈등의 골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 나라를 사랑하시는 주님, 우리의 지혜가 아닌 하나님의 지혜로 이 나라를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해 주세요.

북한 땅을 위해 기도합니다. 굶주리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핵무기 개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김정은 독재정권을 무너뜨리시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국민의 생명과 인권을 존중하는 올바른 지도자와 정부가 세워지게 해주세요. 최근의 홍수로 인한 극심한 피해 가운데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을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시고 그들의 필요를 공급해주세요.

오늘 말씀 선포하시는 목사님의 입술을 주관하여 주시고 영적 권세를 더하셔서,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골수를 쪼개고 심령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이 예배를 통해 우리가 삶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뜨거운 회개와 감사와 회복이 임할 수 있도록 역사해 주세요. 그리고 지금 고난 가운데 있는 지체가 있다면 친히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연단의 과정 가운데 인내함으로써 하나님의 때를 기다릴 수 있는 욥의 믿음을 더하여 주세요.

찬양 받기 합당하신 주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우리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