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셔서
저희를 사랑하시고 사랑하셔서 절대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사랑으로 저희가 이 자리에 나와 예배 드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에게 선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너무도 악하고 거짓되고 더러워서 감히 하나님 앞에 나올 수도 없습니다. 그렇게 죽을 수밖에 없는 저희가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인해, 그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 사회에 구석구석 병들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 하나하나 드러날수록 절망뿐이고, 참담한 마음입니다. 이 나라를 바라보시며 주님은 얼마나 가슴 아프실까, 얼마나 안타까우실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절망 한가운데에서 주님의 사랑을 발견합니다. 끝없이 죄악을 반복한 이스라엘을 포기하지 않으셨던 주님이, 지금 우리에게도 인내하시고 또 인내하시고, 또다시 기회를 주시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선한 길, 축복의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 그 동안 한국 교회가, 교인들이, 성도인 제가, 북한과 열방을 향하여 뜻을 다하고 힘을 다했어야 하는 저희들이 권력과 재물에 눈이 멀어 이렇게 세상을 어둡게 만든 것을 용서해주세요. 저희가 돌이켜 눈물로 회개합니다. 오직 주님의 빛으로만 이 캄캄한 어둠을 밝힐 수 있습니다. 저희가 빛 가운데 다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거룩함을 회복하여 구별된 자로서 암흑 같은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는 저희가 되길 원합니다.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축복의 통로로 대한민국과 북한을 택하신 주님, 이제 저희가 다시 한 번 엎드려 기도합니다. 현실에 좌절하고 분노하기보다 이 땅에 하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땅을 주님의 주권으로 통치하여 주시옵소서. 어지러운 혼란 속에 있지만, 지금이 바로 그 때인 줄 압니다. 이 나라를 덮고 있는 모든 거짓되고 더럽고 악한 것들을 깨끗하게 해 주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저희가 말씀과 기도로 점검하고 재정비하여 주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바라보고 진리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분별의 영을 더하여 주시고 인도해주시옵소서.
나라를 위해 앞장서 무릎으로 기도하는 조이어스 교회가 되게 하시고, 이 나라의 미래가 될 차세대들이 이 곳에서 잘 양육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교회와 통일세대를 세우는 open church로서의 비전을 모두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공동체 되게 하시고, 건강과 여러가지 환경의 어려움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보살펴 주시길 원합니다. 목사님들과 리더십들에게 기름 부으셔서 더욱 충만하게 하시고, 특별히 박종렬 담임 목사님에게 건강과 지혜를 더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타지에서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 위에도 늘 동행하시어서 지켜 보호해주시고, 날마다 주님의 행하시는 것들을 경험하는 복된 시간들로 채워주옵소서.
이 모든 상황이 주님 손 안에 있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주님께 다시 한 번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