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
오늘도 이 예배에 나오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내 의지와 내 마음으로 나온 것 같지만 이 예배에 나오게 하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예배가 되게 해주세요. 내 입에서 나오는 고백이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고백이
되길 소망합니다. 나의 마음과 행동을 주관하여주세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우리에게 오라고 하신 주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하지만 주님께 고백할 것이 있습니다.
저를 하나님의 품으로 초대하셨지만 그 사실이 너무나 당연해진 제 자신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을 알고도 마음을 회복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그건 내 힘으로 안돼”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척 안일함 가운데 살고 있는 제 자신을 봅니다. 하나님이 내 삶에 들어오셔서 내 삶을 인도해주시기를 기도하지만 정작 삶의 문제에 부딪혔을 때는 내 경험과 이성과 논리로 인한 판단으로 하나님 없이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하는 제 모습을 봅니다. 내가 내 삶의 주인이 되려고 했고 하나님은 내 마음에 좁지는 않지만 그렇게 크지도
않은 적당한 방 한 칸에 모셔두는 나를 보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랑하시고 이런 나의 마음과 생각과 내 존재 자체를 사랑하시는 주님. 그러기에
이러한 모습을 내가 인식하고 직면 했을 때 내가 나를 정죄하고 가두는 것이 아니라 그 모습들도 다 들고
나의 품으로 오라고 하시는 주님. 내 모든 죄, 내가 미래에 지을 모든 죄까지 십자가에 지고 돌아가신 주님.
묶은 자에게 자유를 주겠다고 선포하신 주님.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을 주겠다고 말씀하신 주님. 우리가
오늘 그 주님께로 가길 소망합니다. 나를 받아주시옵소서.
연약하고 힘들어하는 심령들을 위로하시고 식어지고 강팍해진 마음이 있는 사람들 깊숙한 곳에 찾아가시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에게 응답하시고 주님께서 예비하신 그 한 사람을 만나러 와주시고 각 사람에게 차고
넘치도록 하나님의 은혜를 부어주소서. 성령으로 가득 임재 하여주소서.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기도로 나아가고 있는 우리 드림 공동체가 절대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진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마찬가지로 우리 공동체에 한 사람 한 사람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반석 위에 세워진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말씀과 기도로 담대하게 나아가는 하나님의 군사들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을 전심으로 사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서 그 사랑에 감사하며 가정과 공동체와
각자의 처소에 하나님의 사랑을 흘려 보낼 수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이 공동체의 리더로 세우신 창석 목사님과 찬후 목사님 가운데 기름 부으시고 하나님 앞에 영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며 하시는 모든 사역 가운데 성령으로 깊이 임재하여 주세요.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세우시고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회에 속한 각 사람이 각자의 역할에 헌신하며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회의 비전이 개인의 비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비전이 되게 하소서. 하나님이 세우신 리더십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대로 이루어져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교회들이 서로 연합하고 힘을 합하여 이 세상에 선을 이루는 하나님의 사역에 겸손함과
열정으로 나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이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부어주소서.
지진과 북한의 핵실험과 이런 저런 사건들로 조용할 날이 없습니다. 논리와 이성을 가지고 그들보다 낫다라는
마음을 가지고 판단하며 손가락질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 나라의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무엇보다 나라를 위해 여기저기서 일하는 모든 크리스천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세상이 주는 가치관에 흔들리고 마음을 뺏기려고 할 때 그들의 마음을 더욱 더 붙잡아주시고 그들에게 하나님이 주신 소명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성령으로 가득 함께 해 주세요.
이 기도가 나의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 마음에 합한 기도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받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