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성전에서 처음 올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남성전에서 처음 올리는 예배입니다!
저희에게 이 성전을 허락하심에 감사드립니다!
8년 전 방배동에 저희를 모으시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 안에서의 기쁨을 누리라는 의미의 조이어스 공동체를 허락하셨습니다.
믿음은 있지만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어떻게 열매 맺을지 모르는 저희를 친히 인도해 주시고 훈련시켜 주셔서 이제는 오픈처치라는 비전까지 품게 해 주심에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과정은 참으로 어렵고 험난했고 많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런 각자의 사정으로 세상에 기댈 곳 없는 저희에게
피난처였던 방배성전은 정말 소중한 성소였습니다.
영문도 모르고 흘러가는 상황 속에서 황망하고 당황한 저희는
세상에서는 그 진정한 의미를 알 수 없었습니다.
예배와 찬양 그리고 기도는
저희의 아픔에 함께 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확인하는 통로였고
하나님께서도 아파하시면서 왜 이런 시련을 허락하시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그로 인해 비로소 무한한 위로와 평안을 얻을 수 있었으며
하나님의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지혜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그곳이 아둘람굴이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세상으로부터 우리의 심령을 보호하는 피난처였고
다른 한편으로는 새로운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지성소였습니다.
고난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며,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열매가 있으시기에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길 바라신다는 영적인 원리를 이제는 압니다.
영광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뜻이며,
우리가 노력해 얻은 열매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길 바라신다는 또 다른 영적인 원리도 배웠습니다.
이곳 한남성전에서 다시 꿈을 꿉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새로운 역사의 주인공이 되는 조이어스가 되는 새로운 꿈을 꿉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역사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온전하게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며, 순전하게 이끄시는대로 감사할 것을 기도드립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에 의지하여 우리는 주님의 기름부으심을 입은 용사임을 선포하고
새사람을 입은 자녀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무엇보다 기도가 모든 삶의 중심이 되고,
진실된 예배로 성령의 능력이 살아있는 교회가 되길 소망합니다.
다음세대들이 마음껏 찬양하며, 모이기에 힘쓰는 교회,
받은 은혜에 감사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에게 흘려보내는 교회,
허락하신 넓은 공간을 우리만 향유하는 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는 교회,
그리하여 통일세대가 춤추고 노래하며
수많은 교회들과 함께 연합하는 교회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희의 비전에 기름부어 주시고 주님의 축복을 마음껏 부어 주시옵소서.
주님의 임재를 사모합니다.
주님의 계획이 이뤄지길 소망합니다.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