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감사드립니다. 우리들의 삶을 이끌어주시는 선한 주님을 찬양합니다.
주님! 어버이 주일을 맞이하여 부모님의 사랑을 더욱 깊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저희 부모님을 저의
부모님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부모님의 헌신과 희생이 없었다면 제가 이자리에 있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던 균열을 가정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한 체, 부모님은 저를 아프고 괴롭게만 하는
존재라고 생각했던 그 시절, 주님은 저희 가정에 오셔서 우리가정을 구원하셨습니다. 인간의 생각으론
해결책이 없었던 부모님과의 관계를 주님의 방법으로 풀어주시고 깨어진 가정을 회복시키심에 말로는
형언할 수 없는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여전히 우리가정을 치유하고 계신 주여, 이 자리에 있는
모든 이들의 가정을 주님의 주권으로 지켜주시고 회복시켜주소서.

주님. 제가 부모님을 이해하기도, 사랑하기도 힘들었던 이유 중 하나는 소통의 불능이였습니다. 저를
낳고 길러주신 부모님임에도 저의 감성, 가치관으론 기성세대인 부모님의 삶의 방식과 생각을 도무지
이해할수도, 이해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

불통이 가정을 넘어선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음을 느낍니다. 본인들의 기득권만을 위해 살고, 자신들이
옳다고 생각하는 획일화된 가치관 이외의 것은 배척해버립니다. 이러한 세대 한가운데서 우리가 오픈처치를
실천하며 살게 하소서. 사방의 언론에서는 깊어진 골로 인한 희망 없는 미래만을 얘기하지만 예수 믿는
우리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여 세상에 주님이라는 희망을 전파하고 싶습니다.

이것이 비단 교회 밖의 문제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희 청년들이 교역자와 교회 어른들의 목회와 사역에
마음을 쓰고 또한 함께 만들어가다가도, 가끔은 우리들이 경험한 삶과 신앙관으로는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부분들이 생깁니다. 부모님과의 관계에서처럼, 그 모든것들이 사랑이라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서로 중보하는 사이가 되게 하시고, 늘 소통하여 주님 나라 이루는 힘을 합치길 원하나이다.

한반도의 살길인 통일을 향해, 북한을 위해 중보합니다. 우리들을 통해 통일을 준비시키시고 그
기름부으심을 흘려보내게 하소서. 그리고 통일을 맞이할 다음세대를 축복하여 주소서.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갖고 살기를 원합니다. 조이어스 교회의 한남동 이전이 주님의 뜻임을 믿고 나아가오니 온전히
주님만을 드러내는 주님의 몸으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