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잘 아시는 하나님
20160515_3부대표기도
김선영성도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하나님, 힘들다고, 너무나 힘들다고 적었다가 살며시 지웠습니다.
주위를 돌아보면 이곳 저곳에서 감사할 일들이 많은데 감사는 쉽게 잊혀지고 문제는 왜 이렇게 깊게 각인이 되는지요. 하나님, 저희가 문제가 아닌 주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힘과 지혜와 여유를 주세요. 부디 잠시 멈추어 주님의 얼굴을 찾을 수 있는 믿음을, 우리의 믿음 없음을 불쌍히 여기시고 주님을 바라볼 수 있는 믿음을 주세요.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는 어느 시인의 고백처럼, 우리가 스스로를 속이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우리가 자신 안의 숨은 의도를 볼 수 있게 해 주세요. 남에게는 가혹한 잣대를 들이대고 스스로에게는 관용을 베푸는 자신을 돌이키게 하시어, 주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모두를 대하게 해 주세요.
리더쉽 수련회를 통해 교회란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광야에 서서 굶주린 수천 명의 사람들을 위해 빵 한 조각을 들고 하늘을 향해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그 간절한 마음을 기억합니다. 주님의 그 마음을 담은 조이어스 교회가 되도록 도와 주세요. 예수의 그 마음을 매 순간 깊이 깊이 새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세요.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다. 나의 문제는 오장육부가 찢어지도록 간절하게 기도하면서 북한과 우리 동포를 위해서는 그렇게 기도하지 못하고 있던 저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북한을 향한 당신의 긍휼과 사랑의 마음을 부어주셔서 진심으로 북한 형제 자매를 위해 기도하게 하여 주세요.
브릿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참으로 지쳐서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 때, 외로워서 가슴이 끊어질 것 같을 때, 우리가 주님의 얼굴을 간절히 찾게 하여 주세요. 주님이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하시는지 보고야 말겠다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소망하게 하여 주세요. 주님의 뜻을 물으며 소망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행동하게 하여 주세요. 조이어스 교회의 비전처럼 브릿지 공동체 각자가 오픈처지가 되어 세상의 소망의 통로가 되게 하여 주세요. 우리 삶의 주도권을 다시 탈환할 수 있도록, 힘을 낼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저희 모두에게 기도의 능력 부어주시고, 각 사람마다 친히 만나주시어 위로가 필요한 자에게는 위로를 용기가 필요한 자에게는 용기를 지혜가 필요한 자에게는 지혜를 주시며, 성령으로 거듭나는 기적이 넘치는 예배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세요.
특별히 오늘은 스승의 주일입니다. 무지한 우리에게 주님이 길이 되어주셨고 올바른 길을 인도해주셨던 것처럼, 부족하지만 세우신 교사들을, 주님의 길을 가르치고 깨우치는 자로 사용하여주세요. 참 진리인 주님을 가르치고, 참 생명의 길인 예수님을 전하고 가르치는 참 교사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우리 또한 스승이신 주님이 삶으로 보여주신 그 길을 힘내어 걸어갈 수 있도록 인도해주세요.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의 성령 충만하심을 허락하시어 오늘 이 자리에 주님을 예배하러 온 우리 모두에게 사랑과 공의와 은혜의 말씀이 선포되게 하여 주시고, 천국을 침노하는 자처럼, 한 사람도 빠짐 없이 그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주세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살아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