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떠올리면 푸근하고 모든 것을 품어
언제나 떠올리면 푸근하고 모든 것을 품어주실것만 같은 참 좋으신 하나님,
가정의 달인 5월이 지나갑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 아래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
이번 달에도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아래 평안한 마음으로 지내려 하고 있고, 하나님의 공급하심 아래 잘 지내고 있으며, 하나님의 위로 안에 하루를 마감할 때 부드러운 목소리로 감사하며 잠들 수 있으며 하나님이 주시는 회복을 주위의 사람들을 통해 보고 느끼며 감사한 마음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솔직히 생각해보니 그리스도인이라고 할만한 훌륭한 영성을 지닌 자도 아니고, 다만 이제껏 하나님으로부터 교회와 사람들을 통해 받은 위로와 격려 그리고 회복의 맛을 본 적이 있는 저이기에 항상 제 마음속에 그리고 일상 속에 하나님이 어련히 지키시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무조건 당연하게 참 좋으신 우리 하나님께서는 나와 내 가족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을 지켜주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시고 악한 것들로부터 지켜 주 실꺼라 믿고 주문처럼 같은 문구를 되뇌이며 살고 있는 제가 잘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교회로 들어와 하나님께 울부짖고 기도하고, 살만하면 또 세상 속에서도 신나게 살아대고 있는 제 자신이 저는 참 걱정됩니다 세상에서 받은 상처 교회에서 나눔하고 교회에서 받은 상처 세상에서 나누고 있는 한심하기 짝이 없는 저입니다.
그러다보니 이젠 교회에서도 세상에서도 내 일에 대해 얘기하고픈 마음도 없어지더란 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매일 살아가면서 하나님께 감사 할 일 들을 찾으려 노력하고 자주 혼잣말로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으려곤 하지만 물론 아무 말씀도 들리진 않습니다.
그러나 그저 제 방향에서만의 고백을 합니다. 주위에 좋은 사람들을 붙여주셔서 제 마음이 어려울 때엔 어떻게 알아서 사람들이 저를 찾아주게 하시니 신기하고도 감사한 일입니다.
모든 상황을 아시는 하나님을 믿고 잠잠하려 하겠습니다. 조금 더 신중하게 기도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조금 더 예민하게 하나님의 음성 들으려 기도 하겠습니다. 조금 더 하나님 믿는 자로 창피하지 않게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저희 조이어스 교회가 이전을 한다고 합니다. 새로 옮겨지는 한남동 교회에서도 지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강을 그리고 회복을 맛 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이세상 힘들고 어려운 곳에서 힘써 하나님의 선한 일을 하시는 영향력있는 선교사님들과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위해서도 기도드립니다. 그분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꽉찬 감동이 있게 하시고 뿌린 씨앗들이 그분들의 땀과 눈물로 좋은 열매 맺는 선한 과정들을 기쁘게 지켜 볼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북한에 있는 분들의 마음에 희망이 사라지지 않게 해주시고 앞으로 있을 많은 변화에 남쪽도 북쪽도 성숙함으로 잘 준비되어 있을 수 있도록 지켜주세요.
마지막으로 저희 조이어스 교회에 그리고 이 세대 모두에게 다시 한번 뜨거운 기도로 하나님을 사모하는 기도운동이 일어 날 수 있게 해 주세요.
어려운 일이 있어 찾는 부적 같은 하나님이 아닌 맘 속 깊이 올라오는 뜨거운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소망이 생기게 도와주세요. 너무 많은 것을 부탁드릴 수 밖에 없는 저희를 그래도 따스히 품어 주실 것을 알기에
이모든 말씀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