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하신 하나님
오늘은 특별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3일만에
부활하신 그 주일입니다. 허나 하나님 죄송합니다. 내 마음에는 이 사실이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습니다. 어떠한 찬양도 감동이 되지 않고, 어떠한 기도와 나눔도 나의 마음에
와 닿지 않습니다. 어떠한 말씀도 내 귀에 들어오지 않고 내 안에 살아 숨쉬는 것이 없습니다.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잡아보려 해도 내 삶에서는 하나님은 커녕 모든 것이 멀어지는 것 같습니다.
주님. 이 강팍하여진 나의 마음을 보시옵소서. 하나님 앞에 메말라 버린 나의 마음을 보시옵소서.
세상 앞에서 너무나도 연약하여진 나의 마음을 보소서. 하나님. 갈망합니다. 나의 마음 깊숙한 곳에
나도 모르는 정말 깊은 곳에 하나님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더 알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나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께 감사하고 그 사실을 기쁨으로
받아들이며 이제는 동행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나의 이 깊은 곳에서 나오는 소리를 내가
부인하지 않게 하시고 또 하나님께서 귀 기울이시고 은혜로 다가오소서. 그리고 은혜로 한 걸음 더
하나님께서 다가오실 때 하나님의 다가오심에 반응하는 우리의 심령들이 있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의 예배에서 하나님과의 회복이 있기 간절히 원합니다. 찬양을 통해, 나눔의 시간,
말씀의 시간, 기도의 시간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의 회복이 있게 하소서. 더 알게 하시고 더 깨어있는
생각을 가지고 있게 하소서. 특별히 우리의 삶의 부분들에 있어서 형식적으로 굳어져버린 하나님의
지식과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죽고 새롭게 다시 살아 역사하시는 부활의 예수님과 기쁨으로
동참하게 하소서. 그리고 부활의 예수님과 연합하여 내 삶 곳곳에 무너져 있는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이
다시 회복되는 삶을 살게 하소서.
공동체를 위하여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라는 한 곳으로 바라보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예수를 우리의 머리 삼고 각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는 지체들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주 안에서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교회 이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남동으로 이전하는 모든 과정
가운데 하나님께서 지켜 보호하여주시고 어느 것 하나 주의 뜻에서 벗어나는 것이 없게 하소서.
그리고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에 주신 비전. 다음 세대를 키워내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조키부터
드림까지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각자에게 맡겨진 소명을 감당하며 살아가는 다음 세대들이 되게
하소서. 이 모든걸 인도하시는 박종렬 목사님 하나님이 맡기신 소명들을 잘 이루어나갈 수 있게
영육간으로 강건하게 하소서.
세상을 위해 기도하기 원합니다. 최근에 벨기에 브뤼셀 공항에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테러로 인해
피해를 받은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여주시고 무엇보다 그 무장단체들이 그들이 생각하는 옳은
일을 한다고 할지라도 이 땅의 주인인 하나님 외에는 옳은 것이 없다는 것을 나타내실 하나님을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도 깨어 기도하게 하소서.
전 세계적으로 지카 바이러스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에도 지카 바이러스의 환자가
생겼습니다. 이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게 하시고 무엇보다 특별히 우리 나라에 이 바이러스에
대한 보도가 투명하게 이루어지게 하소서.
4월 13일 총선을 위해 기도합니다. 20대 국회의원이 새롭게 선출되어지는 날입니다. 이 날에 하나님의
계획이 있게 하시고 우리도 관심을 가지고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를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그 모든
과정이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음을 믿으며 기도합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 기울시고 반응하시는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오늘 예배와 우리의 삶과 전 세계
곳곳에 임재 하실 성령님을 기대합니다. 감사를 드리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