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주일을 맞이하여
20160320_3부 대표기도
정동호형제
종려주일을 맞이하여 주님 앞에 나와 찬양과 예배로 영광 돌릴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우리를 위해 독생자까지 내어주신 하나님, 큰 사랑과 은혜 안에서 지난 한주간 ‘내가 어떻게 살았었나’ 되돌이켜봅니다.
때때로 감사함을 잊었고, 값없이 받은 은혜를 당연히 여기기도 하였습니다. 세상과 다른 주님의 자녀라 말하지만, 마음 깊은 곳은 세상 사람들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물질과 정욕, 미움과 질투가 있었습니다. 주님께 거저 받은 사랑을 입으로 찬양하였지만, 그 사랑을 거저 나누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세상의 약자와 죄인, 병자들과 늘 함께 하신 예수님을 묵상하지만 실상 우리는 약자와 죄인을 배척하며 정죄하기 바빴음을 고백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죄 가운데서도 우리를 참 사랑하시는 주님, 그 은혜와 은총을 의지하여 이시간 다시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시고 우리를 죄의 통로가 아닌 은혜의 통로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소서. 주의 은혜로 우리의 삶이 가득 채워지게 하소서. 예배 가운데서만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어느 자리에 있던지 살아있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소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행동이 말씀의 증거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조이어스 교회 성도들이 세상에서 주님을 증거하며 우리가 받은 사랑을 나눌 수 있게 되길 소망합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예수그리스도께서 받으신 고난에 우리도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고난의 십자가를 지고 말씀과 은혜를 붙잡으며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길 원합니다. 예수님의 피흘림으로 그 피와 살을 우리가 나누어 가졌으니, 언제, 어디에서든지 예수님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원합니다. 항상 세상의 유혹 앞에서 우리는 주의 보혈로 새롭게 태어난 자녀임을 잊지 않도록 성령님, 도와주시옵소서.
고난주간 특별새벽예배를 통해 말씀과 더욱 가까워지며, 늘 기도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말씀으로 더욱 무장하게 하여주시고, 기도를 통해 늘 주님과 소통하는 우리 조이어스 교회 성도들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의 이름으로 고난 받는 이 한주간 되게 하시고, 주를 인한 눈물과 피흘림 속에서 값진 믿음의 고백을 길어 올리는 한주간 되게 하시옵소서. 피흘림이 없이는 죄사함이 없고 십자가 없이 누리는 영광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영광이 아님을 깊이 깨닫는 고난주간 되게 하시옵소서.
이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특별히 곧 있을 총선을 통해 주님께서 예비하신 주님의 일꾼들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하여주시옵소서. 모세와 같은 지도자를 허락해주셔서 이 나라를 선하게 이끌어주시옵소서. 각 분야에 있는 주의 일꾼들이 주의 나라를 꿈꾸며 협력하게 하시옵소서. 더 이상 다툼과 파행이 가득한 사회가 아니라 서로 화합하여 선을 이루는 사랑이 넘치는 사회가 되도록 인도하여주시옵소서.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까지도 헤아리시는 주님! 우리의 모든 간구를 이미 주님께서 아시오니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옵소서. 각자의 마음 깊은 기도에 응답하시고,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는 기도에 응답하시옵소서.
교회의 이전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계획하심임을 믿음으로 고백하오니 우리 모두가 이 고백에 동참하게 하시고, 이 믿음이 귀한 열매를 맺는 교회이전과 그 과정이 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예배의 유일한 주인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