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2.21._3부 대표기도

배선영자매

사랑이 많으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지난 한주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주간을 살아가면서 때로는 마음에 일어나는 감정의 요동 때문에 힘들기도 했었습니다. 때로는 일로, 사람으로 오는 어려움으로 ‘항상 기뻐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지켜내기가 버겁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겨냄조차 내 힘으로 하지 않고 말씀하신 주님께 내어 맡길 때, 내 안에 계신 성령님이 도우시는 것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생겨나는 일의 어려움이나, 곤란하게 하는 사람으로 인해 불평하기 이전에, 모든 것 위에 뛰어나신 주님과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는 저와 브릿지 공동체가 되게 하여주세요. 그 감사의 고백으로 오늘의 예배에 나오는 우리 공동체가 되도록, 주님 우리의 마음을 인도해주세요.

오늘 이 자리에 함께 모여 예수님을 바라보며 예배를 드릴 수 있게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시간, 주님께 그 어느때 보다 더 가까이 나아가서 주님을 만나기를 원지만, 혹여나 우리의 마음에 거리끼는 것들로 주님께 가까이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들이 있다면, 다 내려놓게 하여 주세요. 나만의 잣대를 들이대며 용서하지 못한 마음이 있다면 나의 죄를 용서하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용서하게 하여 주세요. 결단하였으나 지키지 못한 것으로 부끄러운 마음들이 있다면, 오늘 주님이 나를 만져주시기를 소망하며 다시 결단하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세요. 이러저러한 각자의 잣대와 핑계들로 주님의 음성을 외면하였다면 그 부끄러움을 솔직히 고백하되 ‘주님, 저를 다스려주시옵소서’라는 고백도 올려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의 이 모든 연약함을 예수님 앞에 내어 놓습니다. 약할 때 강함되시는 주님, 우리를 ‘나약한 나의 의’가 아닌, ‘강한 주님의 사랑’으로 채워주세요. 그 빛의 자리로 이끌어 주세요.
빛이신 주님이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여주셔서 우리의 말과 행동, 생각 그 모든 것이 주님을 드러내는 것이 되기를 원합니다. 작으나 꺼지지 않는 빛으로 세상을 살아가게 해주세요. 그것이 진정한 복임을 알게 해주세요.

우리는 너무나 부족하나 이시간,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들의 마음에 먼저, 북한 땅을 품을 수 있는 마음을 주세요. 사회와 세상이 말하는 그 어떤 이유때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그 뜻이 옳으시기에 순종하며 그 땅을 품게 해주세요. 품고 기도하며 애통하는 자가 되게 해주시고, 남과 북이 애통하는 자에게 부으시는 하늘의 위로와 복을 누리도록 축복해주세요.
무엇보다 복음의 통로를 열어주세요. 고통 받는 자를 지켜주세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고 범죄하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크심을 보여주세요. 주님, 남과 북, 이 땅을 지켜주세요. 하나님의 영광의 땅이 되게 해주세요.

브릿지 공동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개개인을 예배공동체로 부르시는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공동체’라는 이름이 부담이 되지 않게 해주시고 감사가 되게 해주세요. 약한 지체를 위해 기도하는 공동체, 서로의 믿음이 굳건해지도록 돕는 공동체, 지치고 곤할 때 서로를 보듬어 줄 수 있는 공동체, 우리의 가야할 길을 향해 서로를 응원하는 공동체... 하나님이 우리 조이어스 브릿지 공동체가 그러한 공동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저 또한 그러한 공동체가 되도록 한 마음을 위해 기도하며 순종하겠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인도해주세요.

주님, 이 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붙잡아 주세요. 귀한 말씀이 온전하게 선포될 수 있도록 목사님을 인도해주시고, 또한 듣는 우리의 심령이 겸손해질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해 주세요. 오직 주님만 의지합니다.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주시고 축복하여주세요.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