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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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싶어 오늘 조이어스에 모였습니다.

등록일 | 2016-03-13

하나님! 아버지!
아버지의 음성을 듣고 싶어 오늘 조이어스에 모였습니다.

지난 며칠 사이 저희는 아버지보다 더 큰 존재를 보았습니다.
우리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의 무한한 능력 앞에 무릎 꿇고,
기계가 우리를 지배할 것이라는 상상으로 경각심을 넘은 공포마저 느끼고 있습니다.
이제 그 기계 앞에 경배하는 일은 시간문제입니다.
저마다 가진 것을 모두 내 놓고 진주를 사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가져다 줄 환상에 헌금하게 될 것입니다.
그 사이 힘없는 인간은 자리를 잃고 사회의 어두움 안으로 빨려 들어 갈 것입니다.
안 그래도 미래의 희망을 잃은 청년들은 더욱 좌절하게 될 것입니다.

사회도, 개인들도 막연한 미래에 대한 공포로 더더욱 이기적으로 변해 갑니다.
북한의 김정은은 핵을 빌미로 협박하고,
세계 각국 정부에서 펴는 정책은 인기에만 연연합니다,
인간이 가지고 있는 존엄성보다 개인의 이익이 앞서는 게 당연하고,
서로 협력하여 희망찬 미래에 대한 도전하는 것은 동화 속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희석하고 축소합니다.
이런 현실 앞에 저희는 무기력하기만 합니다.
능력의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도 이미 포기한 상태처럼 보입니다.

저희의 문제인 걸 모르는 게 아닙니다.
따지고 보면 저희가 제 자리를 벗어나 있기에 생긴 문제들입니다.
본질로 돌아가서 말씀에 순종하고 실천하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 잘 압니다.
하지만 현실이 너무 두렵습니다. 너무 버겁습니다.
하나님! 도와 주십시오. 그 능력을 보여 주십시오!
당당히 세상 앞에 우리가 이런 분의 자녀다 라고 외칠 수 있도록 도와 주십시오.

알파고라는 기계 앞에서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봅니다.
저희가 너무 자만했습니다.
더 이상의 정석은 없다고 단언했습니다. 저희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혹시 하나님께서는 그게 아니라고 이 기계를 앞세워 저희를 일깨워 주신건지요?
인간의 고정관념이 얼마나 무서운 건지 보여 주신건지요?
저희의 생각이 얼마나 작고, 하나님의 세계가 얼마나 큰 지를 보여 주신건지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하나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세상의 문제에 집중해서 본질을 깨닫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세상의 문제는 내가 바뀌면 해결된다는 성경 속 진리를 다시 되새기겠습니다.
세상의 문제보다 하나님은 훨씬 더 위대하십니다.

사순기간이 2주 남았습니다.
이 기간을 통해 하나님이 우리를 왜 창조하셨는지,
또 왜 독생자 예수를 버리면서까지 우리를 구원하시기 원하시는지,
그런 하나님과 하나 되기 위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기도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 기준, 고정관념, 축적된 습성을 내려놓고
새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거듭 날 수 있는 변화가 무엇인지 노력하겠습니다.
나만을 생각하던 한계를 넘어 우리라는 가치를 세우기 위해
오픈처치라는 공동체를 단단히 만들어 가겠습니다.

말씀이 생각이 되고, 기도가 습관이 되며, 선교가 행동으로 옮겨지는 새로운 교회
이기심은 배려로 이기고, 어려운 이웃과는 나눔으로 해결하고,
개인주의는 사랑으로 녹이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나보다 우리가 먼저가 되면, 기계가 제아무리 뛰어나도 능히 다스릴 수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을 앞둔 저희에게 성령의 능력을 허락하시옵소서. 주님!
말씀과 기도를 바탕으로 선교적 삶을 꿈꾸는 저희 조이어스 공동체에게
북한의 땅과 동포들을 형제의 마음으로 품을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세계 곳곳에 흩어져 주님의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들과도 하나 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늘 최선으로 우리의 뜻과 마음과 정성을 모아 올리는 비전헌금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확장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말씀을 통해 다시 저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령의 능력을 허락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6-03-13
2016-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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