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살리시고
3부 대표기도
김윤정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시고, 사랑과 은혜를 부어주시는 주님 감사드립니다.
늘 우리와 함께 하시며, 우리와 조금 더 친밀하게 지내기를 원하시는데,
우리는 주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주님보다 사람을 더 의지하고, 주님보다 나를 더 귀중히 여겼음을 고배하고 회개합니다.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복음의 은혜를 잊지 않게 해주시고 그 은혜 안에 거하는자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느덧 한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5년에 우리가 세웠던 것들을 다 이루지 못하고, 부족한 것이 많다 할지라도 후회보다는 감사하게 하시고, 원망보다는 사랑과 용서하는 우리들 되게 하여주옵소서.
주님 이 시간 간절히 원합니다.
목마르고, 갈급한 우리의 영혼을 말씀으로 채워주시옵소서.
습관적으로 매주 드리는 예배가 아닌, 내가 만족하는 내가 주인인 예배가 아닌, 주의 십자가 앞에 나를 내어 놓는 진정한 예배되길 소망합니다.
이 시간 성령님을 초청하며 간구하는 모든 자에게 찾아가주셔서,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을 주시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샘을 경험케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내가 원하는 것만을 나열하며 기도하는 어린아이의 신앙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주님이 가슴아파하시며, 주님이 원하시는 그 기도를 할 수 있는 우리들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비유’로 말씀하신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로 신년세이레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들을 수 있는 귀 되게 하여 주시사,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 나라에 대해 더욱 더 확실히 깨달아지게 해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라를 더욱 더 간절히 소망하며 바라는 시간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2016년 새로 세워진 교회 운영조직 위에 주님의 지혜를 부어주셔서, 때마다 앞서가지 않고, 주님이 원하시는 교회다운 교회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함께 믿음의 지체된 조이어스 각 지체를 위해 기도합니다. 조키와 조이스쿨, 조엘, 드림공동체에 순전한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믿음의 다음세대들로 세워주셔서, 통일을 감당하는 리더들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또한 이들을 섬기는 교사들에게도 늘 함께 하여주셔서, 기쁨으로 다음세대를 섬기며, 그들의 헌신으로 하늘나라의 보물이 쌓여감을 잊지않게 하시고, 지치지 않는 영성으로 다음세대들을 어미와 아비처럼 섬기게 하여주옵소서.
지금도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각 선교지에서 사역하시는 모든 선교사님들 늘 눈동자처럼 지켜주시고, 함께 동역할 자들을 보내주셔서,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여주옵소서. 소망 없는 땅이었던 조선에 선교사님들을 보내시사 그 헌신의 피로 생명의 복음을 전하신 주님, 우리가 지금 그 피값의 자리 위에 있음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그리하여 아직도 전하는 자가 없어 복음을 알지 못하는 자들에게 복음의 소식을 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한국교회 되게 하여주시고, 특별히 북한의 교회와 성도를 위한 중보의 사명을 소홀히 하지 않는 우리들 되게 하여주옵소서. 브릿지 공동체 역시 이 역사적인 부르심 앞에 책임감을 갖게 하시옵소서. 십자가의 은혜 안에서, “나는 죽고 주 예수그리스도가 내 안에 사는 것”이 우리 브릿지 공동체의 간절한 소망이 되게 하여주옵소서.
우리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시며, 그 어떤것과도 비길 수 없는 사랑이 많으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함께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