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사함의 은혜
2015.12.13.3부대표기도
김지연
죄사함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죽을 수 밖에 없는 우리를 사랑하셔서 그 아들의 생명까지 내어주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우리로 하나님을 향해 아바 아버지라 부를 수 있도록 자녀 삼아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권세 위에 은혜를 더하사, 우리에게 지혜와 의로움과 거룩함과 구속함이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생명 주시고, 하나님을 사모하는 마음과 믿음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그 은혜에 우리가 어떻게 살아 왔던지요...? 십자가의 사랑을 앎에도 하나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조롱거리가 되게 만든 우리의 죄와 잘못된 삶을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생명으로 살아내라고 주신 복음을 복음의 가치답게 높여드리지 못했음을 고백하오니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 이 땅의 교회를 다시 한 번 강하게 붙들어 주시사, 십자가의 사랑만을 자랑하는 교회가 되게 해주십시오. 복음을 아는 자가 아니라 복음을 복음의 가치답게 살아낼 수 있도록 우리를 십자가의 은혜로 채워 주십시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한 사람 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고,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해 드리는 교회로 우리 조이어스교회와 한국교회를 사용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 받으시길 원하고 원합니다. 우리 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에게도
이 땅에 있는 그 어떤 것보다 존귀히 여겨지고 거룩히 여겨지는 하나님의 이름이 되길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얻은 모든 이들이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그리로 따라가는 자들이 되길 원합니다. 우리 주님 다시 오실 그 날, 우리 모두가 거룩하고 깨끗한 세마포 옷을 입고 신랑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서게 하여 주십시오. 성도들의 착한 행실로 인해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 받으시고 거룩히 여김 받으시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리하여 아버지의 모든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그대로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 안에, 성도들의 삶 안에 임하시길 원합니다.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신 것처럼 북한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도, 정처없는 나그네 길에 있는 시리아 난민들에게도, 그리고 기근 가운데 있는 아프리카와 재난지역의 모든 영혼들에게도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일용할 몸의 양식뿐만 아니라 영의 양식도 허락하여 주옵소서. 고난이 그들을 괴롭게하나 오히려 그 고난이 복음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먹고 마시게되는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영과 육이 모두 강건해져서 예수그리스도로만 설명되는 자들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조이어스교회와 교회의 사역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이 주신 해를 준비하면서 감당해야할 사역들이 있습니다. 조이어스 글로리와 아웃리치, ODO등의 사역을 통해 형제와 자매를 섬기고, 이웃을 돌보는 성도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케 하여주시옵소서. 우리가 일이나 상황에 쫓겨 주님을 놓치지 않게 해 주세요. 나의 열심으로 예수님보다 앞서가지 않게 해 주시고 우리의 게으름으로 주님보다 뒤처지지 않도록 해 주십시오. 어디에 있건 무슨 일을 하건 그 안에서 예수님을 경험하게 해 주셔서 믿음에서 믿음에 이르는 복된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성전에 야긴과 보아스의 두 기둥을 세우셨듯 우리가 복음의 말씀과 복음을 살아가는 능력인 기도의 두 기둥을 든든히 세워가게 해주시고, 그 안에서 늘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께서 세우신 이 나라 안팎에 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모든 영역이 마지막 때를 알리는 듯 혼란스럽습니다. 이 때를 위해 심으시고 예비하신 하나님의 사람들을 곳곳에서 불러주시고, 세워주시고,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 보혈로 덮으셔서 악의 해를 받지 않게 해 주시고, 예수그리도께서 주신 능력과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이끌게 해 주십시오.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거룩하고 흠이 없이 이 나라를 보존하시고 이끌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예배도 예수님만 홀로 높임 받으시고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예배되길 원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강한 팔로 붙드시사 성령으로 채워주시고, 우리의 심령골수를 쪼개는 능력의 말씀이 선포되는 시간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각자의 자리에서 여러모양으로 예배하는 모든 헌신자들을 기억하시고 주님의 은혜로 채워주시옵소서. 그 자리의 예배를 또한 받아주시옵소서. 모든 영광과 찬양을 주님께 올려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