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고 천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어
2015. 12. 20. 2부예배 기도(이완기 장로)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낮고 천한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시어 십자가의 고통스런 죽음을 받게 하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와 찬양과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오늘 주님 오신 성탄을 기다리며 드리는 이 예배에 성령님께서 오셔서 은혜가 넘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할 때에, 나의 의만을 고집하고 정신없이 세상을 방황할 때에, 그래서 주님을 모르는 채 때론 좌절로, 때론 자만으로 좌충우돌하고 있던 그 때에, 저희를 부르시어 자녀삼아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로지 십자가의 은혜로, 오로지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열심으로, 미꾸라지 같이 요리조리 빠져 달아나는 저희를 잡으시어 구원의 세계로 인도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이렇게 복음을 주셨음에도 저희는 아직 죄된 삶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고백합니다. 믿음을 고백하고도, 믿을수록 왜 이렇게 삶이 힘드냐고 한탄만 하고 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우리에게 주는 위협과 시험, 그리고 그로인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람답게 살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이 역사의 주인이시며, 주관자이심을 늘 깨닫게 하소서. 그래서 그런 세상의 어려움조차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시고, 그런 고난이 우리에게 인내와 천국의 소망을 주시기 위함임을 깨닫고 고난 중에 오히려 기뻐하는 믿음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늘 어리석은 변명으로 일관하며 시간낭비를 하면서 하나님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자녀로 세상을 살아가며 영광된 책임을 다하는 삶으로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삶을 살기로 이 시간 다짐하며 결단합니다. 그리고 이 결단을 가지고 세상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주님을 떠나고, 대적하는 세상을 바로 세우게 하시고, 그래서 주님과 함께 주님의 영광에 동참하고, 그 영광을 누리게 하옵소서.
2015년을 보내고, 2016년을 맞습니다.
새해에는 세우신 조이어스교회를 통하여 역사하셔서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완성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에 헐벗고 눌린 우리의 이웃들이 함께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하나님의 공의가 흐르고, 하나님의 교회가 바로 서고, 저 북한 땅이 회복되고, 나아가 온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이 넘치게 되기를 원합니다.
이를 위하여 저희가 먼저 기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저녁마다 세이레기도회로 모여 주님께 부르짖는 우리의 기도가 이런 하나님 나라의 초석이 되게 하소서. 나의 먹을 것, 입을 것, 세상의 허망한 것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하나님의 가슴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며, “교회와 통일세대를 세우라”하신 그 사명을 위하여, 그리고 우리 조이어스가 진정한 Open Church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기도를 이끄시는 박목사님의 건강을 지켜주시고, 성령과 함께 하는 맑은 영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의 삶이 다하기 전에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굳건히 서는 것을 보기 원합니다. 이런 소망을 위하여 우리 조이어스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이 자기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을 알고 살아가는 분별력이 있게 하시고, 주님이 지워주시는 각자의 십자가를 기쁜 마음으로 지게 하옵소서.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주안에서 형통한 삶인 것을 깨닫게 하소서. 예수님 닮은 삶 살게 하소서.
주님, 사랑합니다.
죽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