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우리를 세상과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세상과 구별하셔서 주님 앞에 나와 기쁜 마음으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잠시 하나님의 자녀됨을 잊고 세상과 타협하고 죄를 범하였지만 이내 깨닫고 회개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가 귀를 닫고 주님의 말씀을 듣지 않은 채 듣고 싶은 말씀만을 구하는 잘못된 간구를 하였지만 그런 우리의 기도마저도 듣고 응답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가 죄악에 빠져 주님을 버리고 등돌리지 않게 붙잡아주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마음이 아프고 기분이 상하고 자존감을 무너뜨리는 일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온전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다시 나와 주님을 기대하고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악하고 기쁜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더 많이 들리지만 크고 작은 사건들을 통하여 하나님 살아계심을 보게 하시고 우리에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끊임없이 말씀하시니 감사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지만 주님, 우리는 여전히 너무나 악합니다.
아직도 우리는 주님의 사랑을 이용하여 세상적 욕망을 채우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기 전에 금전적인 성공과 명예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을 찬양하고 형제자매를 축복해야 할 우리의 입술이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자를 욕하며 나보다 잘난 사람을 저주합니다. 회개하기보다 먼저 합리화 하며 같은 죄를 짓는 사람들을 보면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는 생각에 안도합니다.
주님 우리의 악함을 용서하여 주세요. 죄를 드러내어 주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반복되는 회개에 지치고 무뎌지지 않도록 도와주세요. 진심으로 회개할 때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평안을 허락해 주세요.
이제 우리 조이어스 공동체가 아웃리치를 준비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아직 진정되지 않은 메르스 사태로 성도와 교회가 함께 고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이러한 고민가운데 아무도 비판하지 않기를 원합니다. 오직 기도로 주님의 뜻을 구하고 하나님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 알게 해 주세요. 상황이 허락하면 떠나는 아웃리치가 아니라 주님의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곳으로 가는 아웃리치가 될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주관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상황과 형편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님의 마음임을 깨닫게 하시고, 일하러 출장 가는 것이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섬기러 아웃리치를 떠나는 것임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우리는 너무나 많은 일들을 기도하지 않고 쉽게 결정합니다.
주님께선 우리에게 기도로 구하라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는 기도하지 않고 결정하고 잘못되면 주님을 탓합니다. 내가 언제 이런 것 달라했냐며 주님을 원망합니다. 주님 우리의 이런 잘못된 모습들을 고쳐주세요.
끊임없이 나에게 좋은 것을 추구하는 우리가 교회를 통해, 예배를 통해, 그리고 기도를 통해 하나님 보시기에 좋은 것을 지향할 수 있도록, 우리를 훈련시키시고 고쳐주세요. 아직 우리는 잘못된 것이 더 많고 고쳐야 할 것이 더 많습니다. 훈련의 과정은 아프고 힘들지만 견뎌내고 이겨낼 수 있는 능력 또한 주님께서 주실 줄 믿습니다.
우리 조이어스 교회가 북한을 품고 중보하며 통일의 그 날을 준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차세대를 비롯해서 젊은이들과 성인 세대 모두가 하나님의 그 날을 성실하게, 진실하게, 거룩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사회적 부조리와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이기적인 삶을 방식에서 회개하고 돌이켜서, 진정으로 북한의 회복과 치유를 구하고, 북한 주민들의 궁핍한 삶을 도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북한의 지하 교회의 성도들의 순전함과 고난을 이겨내는 믿음은 한국의 교회들과 믿는 저희들이 본받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주님 북한의 교회들과 성도들을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마지막으로 오늘 예배를 위해 기도합니다.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에 함께 하셔서 우리의 귀를 열어주시고 우리가 들어야 할 말씀을 듣게 해 주시길 원합니다. 세미나에 가서 좋은 강의를 듣듯 고개만 끄덕이며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기 원합니다. 주신 말씀 붙잡고 기도할 때 내가 변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일어나게 해 주세요. 예배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놀라운 경험이 있게 해 주세요. 오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예배에 참석하지 못한 지체들 또한 주님께서 기억하셔서 그들의 삶을 축복하시고 이곳에 모인 사람들과 동일한 은혜를 부어 주시길 원하오며 모든 말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