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별된 곳으로 불러주신 주님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를 주님의 이름으로 구별된 곳으로 불러주셔서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높이며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눈에 보이는 세상의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바라볼 때에야 비로소 생명의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을 고백합니다.
지난 한 주간 우리를 이 생명의 삶으로 이끌어주신 선한 목자 되신 성령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셔서, 우리가 세상 가운데서 지내기 위해 필요한 재정, 건강, 관계,
감정의 필요를 항상 부족하지 않게 채워주셨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 생명을 얻을
수 있도록 기도와 말씀으로 영의 양식을 공급하여 주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을 나누고 돌아보며
예수님을 나타낼 수 있는 참된 성도의 공동체를 우리에게 허락해주셨습니다. 이 모든 공급과 함께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주님, 우리는 주님 앞에 설 때마다 그 끝없는 사랑과 함께 나의 죄 또한 보게됩니다. 예수님께서
빛으로 우리에게 오셨지만 어둠에 친숙한 우리들은 주님의 빛으로 나아가기보다는 자주 어둠으로 향하여
성령님을 근심케 했습니다. 온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지 않고 세상의
재물과 내 몸의 안전, 사람들의 인정을 더욱 사랑해서 두 마음을 품으며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또한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기보다 내 삶과 내 필요에 집중하여 나를 위해 간구하며, 나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래서 주변의 사람들을 돌아보지 못하고, 세상의 필요에 귀 기울이지 못하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빛과 소금의 삶을 살지 못했습니다. 주님, 주께서 가르치셨지만 그대로 살지 못했던 저희를
용서하여 주세요. 저희가 이제는 주님을 사랑하며 그 계명을 지켜 행하며 살기 원합니다.
주님, 우리 공동체 가운데 필요가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가난한 자들에게는 풍성한 물질을 주시고,
약한 자들에게는 강함을 허락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간구합니다. 특별히 자신이나 주변 사람들의 건강을
두고 기도하는 지체가 있다면 주님께서 보살펴 주셔서 빨리 낫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재정의 필요가 있는
지체들에게는 공급의 문을 열어주시고, 비전을 고민하며 앞길을 두고 기도하는 지체들에게는 하나님의
꿈을 아낌없이 보여주시기를 원합니다. 또한, 복의 통로가 되고 위로자가 되기 원하는 지체들에게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시켜 주세요. 그래서 우리가 받은 만큼 세상에 풍성한 것들을 흘려보낼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 원합니다.
하나님, 우리 조이어스 교회에 새로운 해를 허락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2015년에는 주님이 이번 해를
위해 부어주신 비전을 품고 열매를 거두는 조이어스 되도록 도와주세요.
주님, 교회는 어두운 세상의 빛과 소금입니다. 교회가 올바로 서고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도록 조이어스에게
부어주신 ‘교회를 섬기는 교회’라는 비전을 우리가 잘 감당해나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열방에 교회를 세우고 또한 섬기며 땅 끝까지 나아가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우리가 되기 원합니다.
그리고 주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북한 땅을 향한 애통한 마음을 계속해서 가져가기 원합니다. 주님이
허락하신 때에 통일을 허락하실 것을 굳게 믿으며, 하나님이 행하실 부분은 신뢰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해 순종하여 준비하는 믿음으로 통일을 준비하게 해주세요. 우리가 동북아와 38선,
그리고 남쪽 땅을 품고 변화시키며 통일을 준비하고 또한 이뤄나가는 하나님의 통일 세대가 될 수 있도록,
그리고 그런 세대를 일으키는 조이어스가 될 수 있도록 주님의 비전과 능력을 더욱 부어주세요.
주님 오늘 예배는 성찬 예배로 드려집니다. 우리가 성찬식을 가질 때, 그저 지나가는 행사로만 여기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을 기억하고 그렇게 살아가기 원한다는 우리의
고백이 더욱 깊어지게 해주세요. 우리가 주 앞에서 드리는 기도와 예배, 마음을 주께서 기쁨으로 받으실 줄
믿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