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추수감사절 대표기도(20141109, 2부 박철수장로)
인자하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간도 동성애와 남북 긴장 등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그래도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살 수 있도록 허락하시고 다시금 추수감사절 예배로 모이도로 허락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돌이켜 보건데 날마다의 삶 속에서 아버지를 떠난 탕자처럼 하나님보다는 세상 일에 더 열심이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어진 삶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또 모든 일에 하나님 우선을 외치면서도 정작 중요한 일을 맞닥뜨리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기에 앞서 내 의와 뜻대로 결정을 하고 행동을 했고,
감사보다는 불만과 불평을 터트렸음을 자복합니다.
그럼에도 그런 저희들을 허물치 않고 지난 일주일 동안 특별히 추수감사절 특별새벽기도회로 부르셔서
모세, 다윗, 솔로몬, 바울, 예수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우리의 감사기도를 주제로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되새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날마다의 삶 속에서 주신 말씀이 행동으로 녹아나오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날마다, 매 순간 주어진 환경과 삶에 감사가 우러나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축복해 주십시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요20:21)
2000년 전 예수님이 돌아가신 후 실의에 빠졌던 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전해 듣고도 믿지 못했던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나서 대화하고 먹고 마신 뒤에야 겨우 믿었던 제자들이, 예수님이 승천하신 뒤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이 임하자 주저없이 예수님의 지상 대위임령을 수행함을 봅니다.
하나님 아버지.
창립 7주년을 맞이하면서 이제 조이어스가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기 위해 더 큰 발걸음을 내디디려 합니다. ‘교회와 선교지 섬김’, 그리고 ‘통일 세대를 일으킴’이라는 조이어스의 미션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가운데 실현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이를 위해 JMT의 교육이 시작되어 약 20여명의 선교사 후보들이 교육 중에 있습니다. 한 분 한 분 선교사 후보들 위에 기름 부으셔서 수천 명을 회심시킨 베드로와 같은 능력의 사역을 펼칠 수 있도록 축복해주십시오. 우리 또한 보내는 선교사의 역할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십시오.
또한 특별히 기도 중에 있는 숭실대 한경직 기념관을 허락하셔서 ‘통일 세대’를 향한 공통 비전을 품은 조이어스와 숭실대의 시너지 효과를 나타나게 하옵소서.
13일 수능을 앞둔 수험생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저들이 그동안 노력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십시오. 그러나 시험의 결과가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 긴 여정 중에 스쳐지나가는 하나의 통과역임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애통하는 자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죽음을 무릅쓰고 신앙을 지키며 눈물로 기도하는 북녘 땅에 평화를 허락하시고, 몸이 지치고 병든 성도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재정적으로 어려워 한숨짓는 이들에게 희망을 주시고, 세상과 사람들에게 이모저모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평강을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렇게 행하실 하나님을 찬양하오며 지금도 살아 역사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