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한여름의 타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저희를 지켜주시고 이렇게 거룩한 주일날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는 자리에 나올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세상에 수많은 유혹이 있고 가끔 흔들릴 것
같다고 느낄 때도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꿋꿋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 수 있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지난 몇일새 아웃리치팀이 필리핀으로 떠나 주님의 뜻에 따라 많은 사역을 하고 무사히 돌아왔습니다.
주님이 이끌어 주시지 않는다면 분명 길을 잃게 될 것을 압니다. 아웃리치팀을 인도해주심에 감사드리며
또, 우리의 삶에 알게 모르게 항상 함께 해주심에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항상 우리의 삶을 계획하시고 이끌어 주신 다는 것을 가끔은 잊은 채로, 나의 욕심만을
채우기 위해 살게 되는 이기적인 삶을 고백합니다. 성경책은 면죄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세상 사람들과
있을 때에 베드로처럼 하나님을 외면하고 부인한 그 죄책감을 성경봉독 한번으로 혹은 회개기도 한번으로
등가교환 하려고 했던 철없음도 고백합니다. 세상의 세속적인 일에 더 치중 하였고, 버리지 못한 게으름으로
인해 주님의 사역에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도 회개합니다. 항상 깨어있으라 말씀 하셨는데 그러지
못했습니다.
주님께 우리의 삶을 더욱 맡기며 살아야 하건만 내 것은 조금도 내어 놓지 않고서 오로지 주님께 달라고만
하는 모습도 반성합니다.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 주신다기 보다는 주님의 뜻을 응답 해주실
것을 압니다.
오늘의 기도를 통해 주님의 뜻을 응답해 주시고, 찬양과 예배를 통하여 조이어스 드림공동체가 하나님께
한 발짝 더 나아갈 수 있는 마음의 울림을 전해 주세요. 아웃리치팀의 사역을 지켜보는 이들에게도 깊은
감동이 전해져, 이들도 주님의 사역에 함께 할 수 있길 소원합니다.
혹여 건강하지 못한 이들이 있다면, 그것을 짊어지고 감당해 나갈 수 있는 여유를 주시고,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 자체로 주님께서 허락하신 삶의 기쁨을 만끽하게 하사, 온전히 주님께 드려지는 삶으로 쓰이기를
원합니다. 사람들 사이의 관계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는 이들이 있다면, 겸허히 받아들일 수 있는 용기를
주시고, 세상 사람들과 비교하지도 않으며 그들의 기준에 이끌려 다니지도 않을 담대함을 주세요.
사람과의 관계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위에 두게 하시고, 우리 안에 오직 예수님 한 분 만을 두고 주님만이
나의 나침반이 되시어서 나의 길에 함께 해주시길 원합니다. 물질로서 부족한 자들에게는, 그들에게 허락된
만큼의 물질을 부어주시고, 주님이 허락하신것 외의 것들을 탐하지 않게 하시며, 그 양이 많든 적든 우리가
가진 것을 우리 자신들만을 위해 쓰는 것이 아니라,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다른 이웃에게도 나눠 줄 수 있는
인정을 잊지 않게 해주세요.
조금은 먼 이웃인 서아프리카 지역에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주시길 원합니다. 기니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세 개국 지역에는 에볼라바이러스가 창궐하고 있습니다. 광물로 인한 내전도 많을뿐더러 위생 교육이
워낙에 부족합니다.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도록 국제사회의 관심과 도움을 부어주세요.
중동지역에도 평화가 있기를 기도합니다. 예로부터 끊이지 않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최근
가자지구에서 격심해 졌습니다. 종교적 혹은 부족적 문제를 떠나서, 그 땅에 태어난 아이들이 총알의 고통을
느끼기 보다는 그저 허머스 한입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그들의 삶을 축복으로 인도해 주세요.
우리의 이웃 나라인 북한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동토의 땅 북한을 주님의 온정으로 녹여 주셔서,
북한의 아이들이 따스함 속에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지금 보다는 조금 더 사랑이 넘치는 한반도가
된다면 좋겠습니다.
목회자 되시는 박종환 목사님 그리고 김세진 목사님에게도 더욱더 기름 부어주시고, 두 분께서 지치지
않도록 하나님께서 보듬어 주시며 그 중심을 붙들어 주실 것을 믿습니다. 조이어스를 위해 그리고 섬기는
목사님들을 위해 함께 중보기도 할 수 있는 드림공동체가 되길 기도하며, 오늘 이 자리에 예배로 임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으로 인도해 주시고, 조이어스 형제자매들이 드리는 찬양과 경배를 기쁘게 받아 주세요.
감사드리며 사랑의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