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아버지
살아계신 아버지.
오늘도 저희를 구별하여 세상의 혼란 가운데서도 지키시고 보호하여
이 시간 예배드리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아버지, 지난 한 주간 일어난 이 땅에서의 일들을 보면서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기성세대들의 부정과 부패, 방임으로 수많은 어린 생명들을
희생양으로 잃어버린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 나라를 지키는 젊은 청년들의 희생이 또 한 번 충격과 비통함으로
슬픔에 잠기게 합니다.
너무나도 무섭고 상상하기조차 힘든 일들이 이 땅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님을 압니다.
그 어떤 것 하나 주님의 허락 없이는 이루어지는 것 이 없기에
이 모든 사건 사고들이 우리의 생각과 지성으로
주님을 이해하기 힘들고 절망도 했음을 고백 합니다.
그러나 잠잠히 뒤 돌아 보면, 우리 안에 있는 욕심과 탐욕의 죄 성이
지금의 일들을 만들었음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을 어른들의 욕심과 과욕으로 세상 적 가치기준에 치우쳐
잘못된 교육관과 환경으로 집단 따돌림이 인격적 장애인으로 양산 시키고
부정직과 이기심이 이 사회를 병들어 가게하고, 아파하고 있음에도 무뎌져만 가고
방관하고 방치하는 안일주의에 빠진 우리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어느 때 보다 믿는 자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할 이때에
세상에 편승하여 나의 육신의 소욕과 물질의 탐욕으로
삶의 안위와 유익만을 구하는 이기적인 믿음의 성벽을 쌓고 있지는 않았는지요,
일상의 분주함을 핑계로 허락된 주님의 시간과 드려야 할 마음을
세상의 것이 주인 되어 아버지의 자리를 채우지는 않았는지요,
이 시간 아버지의 긍휼과 자비로 용서 하여 주시옵소서.
헛되고 썩을 것에 마음을 뺏기지 않고 내려놓게 하시고
온전하고 분명한 주의 뜻으로 마음과 뜻을 채워 주시옵소서.
찬양과 영광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주님.
이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영이 회복되고 기뻐 찬양하며 영광 올려 드리는
신령과 진정한 예배되길 원합니다. 하늘 문을 여시고 기뻐 받아 주시옵소서.
성령님의 깊은 임재로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는 위로를,
치료가 필요한 이에게는 전능의 치유자의 은혜를,
새로운 결단으로 나아가야 하는 이에게는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대언하시는 목사님에게 영육간의 강건함으로 선포되는 말씀위에
능력을 더하여 주시고 옳은 길을 인도 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중보하게 하시며
기도의 반석위에 세워지는 종으로 섬길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곧 동북아. 태국. 필리핀. 해남. 철원. 고성. 포천으로
아웃리치를 떠나게 됩니다.
준비함에 있어 일련의 행사로 끝나는 행위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온 성도가 한 마음으로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옵소서.
밟게 되는 선교지마다 절망 가운데 소망을 보게 하시고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성령의 열매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의나 자랑이 아닌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만이 나타나게 하시고
전하게 하옵소서.
모든 일정과 행사에 주님 동행 하여 주시고 주의 팔로 안위하시어
건강과 안전을 지키시며 수고하는 모든 손길위에 복의 복을 더하시고,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또 다시 세상 가운데로 나아가려 합니다.
주님 주시는 힘과 능력으로 세상에 맞서 빛의 자녀로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하시고 아버지께 거저 받은 은혜 거저 나누게 하시며
세상을 향해 주의 자녀로서 나아가야 할 소명을 깨닫게 하시고
이 나라를 위해, 이 세대를 위해 무엇을 하길 원하시는지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게 하시며 분별하여 행하게 하시옵소서.
그 무엇도 주님과의 관계보다 귀한 것이 없고, 중요한 것이 없기에
주님이 기뻐하지 않는 것에 타협하거나 우선되어지지 않도록
우리의 영을 지키시고 믿음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 지키시고 앞으로도 지켜주실 영원불변하신 신실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