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
무더운날 쾌적한 장소에서 성찬예배 드릴수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자 소속된 곳에서 5월을 마무리했습니다.
돌아보면 겸손의DNA는 제게 없는 것 같습니다.
일이 매듭 지워지면 성취감에 그간의 노고를 곱씹느라 감사가 짧았고,
추진력과 욕심 사이에서 갈등이 없었습니다.
지난 주일말씀,'영의임재'를 매순간 구함이 미흡했던 것
아버지께서 더 잘아십니다.
그럼에도 오늘 불러주시어 아버지와 화목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 자녀답지 못했던 말투, 의상, 사고, 행동 등을 용서하시 옵소서.
오늘 시작된 6월은 지난달보다 충분히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 나라 구석구석을 다루고 계신 아버지.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주시는 메시지를
대한민국이 더 깊이 더 오래 간직하길 원합니다.
이 사고를 통해 아버지의 마음을 읽으려 저희로 더 급급하게 하시옵소서.
나의 삶부터 재정비하게 하셔서 정직하게 하시고 선한 일을 행하는데
주저하지 않게 하옵소서.
대한민국을 사랑하셔서 기도하는 선대를 통하여 부를 허락하신 아버지.
기적 같은 부흥이 나라 곳곳에서 일어나을 보았습니다.
아버지, 저는 거룩한 삶을 후대에 주고 싶습니다.
성공으로 치닫는 자녀들의 발목을 잡아
십자가 아래 앉혀놓는 믿음의 어미가 되게 하시고,
거룩해지는 과정에 있는 가장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존경하는 아내가
되게 하시옵소서.
가족관계에 엉켜있는 미안함과 불신의 미묘한 기류를
담대히 아버지께 올려드리며 무릎으로 나아가는
지혜로운 딸이 되게 하시옵소서.
아버지 감사합니다.
작은 공간을 허락해 주셔서 오늘도 꽉차서 정성껏 예배드립니다.
고개 숙여 기도하는 곳마다 살아계신 하나님 운행 하시옵소서.
장년들이 보이는 모범으로 청년들이 미래를 상상하며 실력을 다지고
아이들은 비전을 품는 정말 멋진 조합이 있는
조이어스 커뮤니티 되게 하시옵소서.
이 모든 일을 이끄시는 박종렬목사님 각별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말씀을 선포하실 때 담대하게 하시고 특별히 건강을 지켜주옵소서.
교역자들이 세상과 섞이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귀히 여겨 주시고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5살된 방배동의 작은 교회가 북한을 품고 절절히 웁니다...
사용하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