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우리의 참된 통치자

등록일 | 2014-04-27

우리의 참된 통치자 되신 주님,
이 시간 부활이요 생명이요, 세상의 빛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봅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고 회복하실 주님을 기대합니다. 평강과 위로의 주님을 의지합니다.

주님, 이 한주간 세월호 구조상황을 바라보며 분노와, 좌절, 우울감에 빠지곤 했던
저의 모습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왜 이런 참담한 사건을 허락하셨는지 이해할 수 없어 주님의 성품을 의심했던
저의 불신과 자기 의를 회개합니다.
무엇보다 진도 앞바다에서 아비의 심정으로 울고 계신 주님의 마음을 헤아릴 줄 몰랐던
저의 영적 무지를 회개합니다.
매주 주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나의 마음이 있게 해달라고 찬양을 했지만
결국 입술만의 고백이었음을 회개합니다.

삼 백 명의 아이를 잃고 나서야 비로소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내어주신
아버지의 마음은 어떠하셨을지 다시금 묵상하게 됩니다.
언제부터인지 십자가를 바라볼 때 감동이 없고 은혜를 당연시하고
메마른 심령뿐이었음을 회개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을 회복하시기 위해,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헐기 위해 처참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예수님께 첫사랑이 회복되고, 감사와 감격이 회복되게 하옵소서.
눈을 들어 죽음을 이기고 부활 승천하신
나의 왕 예수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바라보게 하소서.
주님, 저희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하시고 주님과 함께 죽고
주님과 함께 사는 주님과 진정으로 연합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사랑과 위로의 주님,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그 상하고 깨진 마음을 그 누구보다 주님께서 가장 잘 아시오니
한 분 한 분 품에 안으시고 주님의 체휼하시는 사랑으로 위로하여 주옵소서.
생존자들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잘 극복하고 다시금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치유의 광선을 비추어 주옵소서.


공의와 정의의 주님, 세월호 구조 과정에서 추하고 냄새 나는 이 나라의
곪아터진 상처들이 밝은 빛 가운데 드러났습니다.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정부패와 잘못된 관행들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간섭하셔서 정결케 하시고 고쳐 주시옵소서.
정부의 관계부처와 부실한 기업들 위에 임하셔서 무너진 기초를 다시 견고히 세우고
기본에 충실한 나라 되게 하옵소서.

지금 이 땅에 팽배한 분노와 불신과 분열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피로 덮어주시고
치유하여 주소서.
주님의 은혜와 진리가 이 나라의 모든 영역에 침투하여
주님의 나라와 통치가 임하여 주시길 간구합니다.
이 세월호의 희생을 잊지 말고 다시금 본질로 돌아가 삶을 변혁시키는
터닝포인트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죄와 타협했던 부분들과 주님 외에 의지하던 모든 우상들을 빛 가운데 드러내사
성전 된 우리 자신을 정결케 하고 주님 거하실 만한 거룩한 처소가 되게 하소서.

다음세대 아이들에게도 복음 전하기를 소홀히 했던 죄를 돌이키고
생명의 복음을 전하기에 힘쓰는 우리가 되길 기도합니다.
교회가 기성세대와 어른들에 대한 불신이 가득한 십대 사이에 벌어진 틈에서
화해와 연합의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옵소서.

주님, 마지막으로 자유를 찾아 남한 땅을 찾아온 탈북민들을 주님 손에 올려드립니다.
우리가 통일을 위해 기도하면서도, 정작 마음 한 켠에는 탈북민들을 향한
편견과 거부의 마음이 여전히 있었음을 고백하고 회개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형제자매 된 탈북민들을 위해
우리가 마음을 열고 손을 펴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을 수 있도록 도와 주옵소서.
남한의 교회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탈북민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복음 안에서 연합함으로 다가오는 통일을 준비케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주님의 마음을 더욱 부어주시고 성령의 기름 부어 주옵소서.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이 예배를 받아주옵소서. 왕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전글사랑의 하나님
2014-04-27
2014-04-27
※ 답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해주세요.
전체 예배 사역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