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존귀하신 하나님

등록일 | 2014-04-20

존귀하신 하나님,
예수님께서 창세전에 우리에게 구원의 복음을 가르쳐주시고,
예수님이 계획하신 것을 이루시고, 그 이루신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늘 부활절 예배를 드립니다.
이 예배가 하나의 형식이 되지 않게 하시고 주님의 깊은 마음을 감찰하며
이해하며, 그 마음에 합당한 자들이 되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으로 성육신하셔서
십자가에 보혈을 흘리시고 3일 만에 살아나셔서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에게도 부활과 새 하늘 새 땅에서의 삶에 대한 소망을 가지게 하시니
감사드립니다.

지난 4일간은 실로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어처구니없는 실수로 많은 생명을 태운 여객선이 침몰하고,
소명의식 없는 이들로 인해 더 많은 이들을 구출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바다에 가라앉은 배안에 갇혀 생사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종자 대부분이 인생의 꿈을 펼쳐보고자 노력하던 어린 고등학생들입니다.
생명과 같이 여기던 아들딸들을 물속에 있는 것을 바라보기만 해야 하고
속히 건져내지 못해서 오열하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해야 합니까?
기막힌 재난을 바라보며 그동안 우리가 애쓰고 힘써서
무엇을 이룩한 것인지 묻고는 깊은 자탄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그러나, 무소부재하시며, 구원자 되시는 하나님,
저 어린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살려주십시오.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주님의 놀라운 능력이 진도의 저 바다 속에 묻힌
배안에서도 행해지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만이 구원자이십니다. 우리의 아들딸 살려주시옵소서. 살려주시옵소서.

주님, 또한번 생각해 보니 최소한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매달려
주님을 조롱하던 행악자의 무지와 교만에서는 벗어나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죽은 자녀들을 보면서 낙심하여 주님이 구원자 되심을 부인하고
주님이 없다고 부정하지 않도록 유가족에게 은혜 베풀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의 죄를 위해 죽음의 고통을 감당하기로 작정하신 주님이
고통 가운데 함께 하심을 기억하게 하옵소서.
누구의 위로도 위안과 평안을 줄 수 없는 이 상황에서
절망으로 오열하는 저 부모들이 함께 아파하시는 주님을 발견할 수 있도록
그들의 눈을 밝혀주시옵소서.
죽음과 싸우고 있는 아들딸들과 함께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자식의 생사를 알지 못해 절망하고 있는 부모들 한사람 한사람
주님께서 직접 위로해주셔서 삶의 희망을 주님께로부터 공급받아
세상으로 받은 절망을 치유할 수 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성령님께서 우리를 붙잡아주시옵소서.
하나님의 선한 뜻이 무엇인지 묻고 발견할 수 있는 믿음 주시길 원합니다.

사랑과 긍휼이 많으신 예수님,
오늘 또한 주님께 바라옵기는 우리의 마음에 주님의 긍휼함을 채워주시되,
북한의 주민에 대한 긍휼과 애통의 마음을 가지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워져야 할 그들의 마음과 생각이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독재자를 찬양토록 세뇌되어 있습니다.
100여년 전 토마스 선교사를 위시한 많은 선교사들의 순교가 밀알이 되어
성령의 바람이 불어왔던 북녘 땅에
지금도 숨어서 예배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들 중 몇 만명은 주님을 예배하고 찬양하였다는 죄목으로
강제수용소에서 노역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 이들에게 합당한 상급을 허락하시고,
그들의 믿음으로 이 땅이 부흥되게 하시옵소서.

주님, 특별히 남한과 북한의 통일세대들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이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긍휼함을 품도록 은혜 베풀어 주시옵소서.
이 통일세대들이 장래의 일을 말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들로 인해 황무한 북한 땅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 저 비록 아무 공로 없으나
우리 주 예수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4-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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