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길을
우리의 길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언제나 저희와 함께 계셔주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주 간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담대하게 승리하며
기쁘게 지내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예배의 자리에 있게 하시고 아버지께 의지하며
다시 기도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잘 아시고 세상 속에서 지치고 힘들 때에
말씀으로 때로는 찬양으로 다시 회복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직도 눈앞에 일어나는 일들에 당황하고 걱정하며
두려움에 빠질 때가 더 많지만,
한편으로는 우리를 연단하시어 참 축복의 사람으로 귀하게 쓰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깨닫게도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변하고 모든 면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
사회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타협하고 싶지 않은 세상의 가치관에 휩쓸리지 않기 위해
말씀을 기억하며 노력을 해보지만 때때로 우리의 믿음이 약하여 기도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인간적인 방법으로 해결해보려고 하고
그러다가 한계의 상황에 부딪히면 그제야 하나님을 찾습니다.
하나님. 우리가 쌓아온 경험과 지식과 명예와 재물 등이
우리의 우상이 되지 않게 하소서.
내려놓고 싶지만 내려놓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도 기쁨도
완전히 누리지 못하는 것을 용서하여 주소서.
하나님의 섭리와 약속을 기억하며 약속하신 말씀에 의지하여 살아가게 하소서.
성령의 인도하심과 담대함을 주셔서
우리가 세상의 많은 유혹 가운데 중심을 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인도하소서.
아버지의 뜻과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를
매 순간 묻고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시고,
또 아버지의 뜻에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소서.
하나님. 예수님을 본받아 심령이 점점 가난해지게 하소서.
우리의 마음이 어렵고 힘들 때에 하나님께 위로받는 것처럼
이제는 우리의 지경이 점점 넓어져서
다른 사람을 향하여, 북한을 향하여
나의 믿음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함께 아파하며 나눌 수 있는 긍휼의 마음을 주소서.
우리의 말과 행동이 그들을 위해 중보 기도하는 것을 앞서지 않게 하소서.
하나님. 지금 이 시간에도 건강의 어려움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성도들과,
간절한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위로하시며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소서.
또한, 저희에게 허락하신 작은 교회인 가정에서
저희가 각자의 자리에서 주신 말씀을 기억하며
세상의 기준이 아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가정의 모습으로 나아가길 원합니다.
특별히 이 나라의 다음 세대인 주님의 자녀들이 사단의 권세가 넘치는
세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며 나아가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하나님. 예배와 말씀을 통해 저희가 매일 매일 변화되고 새로워지게 하소서.
이 땅의 교회가 전통과 관습에서 벗어나고 모든 우선순위가
하나님이 먼저 되게 하시고 저희들도 하나님께 새롭게 산제사를 드리게 하소서.
그리고 각자의 자리에서 주신 은사로 묵묵히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 조이어스 교회가 주님의 뜻을 이루는 복음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에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저희의 마음이 뜨거워지고
눈이 열리게 하소서.
형식이나 습관대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감사와 찬양으로 흘러넘쳐
영과 육이 새로워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