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맑은 가을 하늘과 따사로운 햇살과 서늘한 바람과 공기를 주시고,
풍성한 열매와 고독의 나날과 돌아봄의 시간을 함께 누리게 해주신
아버지의 섭리를 감사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구원을 이루시고 우리 삶의 목적과 이유가 되신
예수님의 사랑을 감사합니다.
늘 넘어지고 쓰러지는 우리의 영혼을 끝까지 붙드시고 간구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를 감사합니다.

자비의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일주일의 삶을 돌아봅니다.
하나님만 경외하라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자기 우상을 섬겼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의심하였습니다.
말씀대로 살라고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제멋대로 살았습니다.
이웃을 사랑하라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이웃을 멀리하였습니다.
외식하지 말라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자신을 과시하였습니다.
비판하지 말라 하셨건만 우리는 매순간 남을 비판하였습니다.
이 모든 우리의 죄와 허물을 회개하오니 용서하여 주옵소서.
십자가의 보혈로 씻어주시고 다시금 주 앞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은혜의 하나님!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앞에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무릎 꿇게 하옵소서.
우리의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이 하나님의 소유임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지혜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나라와 뜻을 구하게 하옵소서.
세상이 추구하는 행복 대신 하나님께 이르는 경건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놓인 환란과 시험을 통해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루게 하옵소서.

이 순간에도 선교의 현장에서 땅 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는 이들의 수고와
그들의 기도를 헤아려 주옵소서.
특별히 우리의 형제, 북한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 나라와 백성들을 주의 뜻대로 회복시키시되 속히 회복시켜 주옵소서.

소망의 하나님!
우리의 어린이들이 주 안에서 밝게 자랄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말씀과 기도로 양육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청소년들이 주님 앞에서 큰 꿈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일신의 안일에서 벗어나 이웃과 민족과 세계를 품게 하옵소서.
우리의 장년들이 주님 앞에서 부끄러움이 없는 일꾼으로 서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가정과 직장과 국가에 꼭 필요한 자들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어르신들이 주 안에서 존경받을 수 있도록 은혜를 더하소서.
인생과 신앙의 후배들에게 좋은 본이 되도록 그들의 삶을 붙드소서.

영광의 하나님!
이 시간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우리 모두에게 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예배를 위해 세우신 박종렬 목사님과 교역자들을 주님께서 붙들어주옵소서.
말씀에 은사를 더하여 주시고 사역에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아버지의 크신 사랑과 은혜를 찬양하기 소망합니다.
우리의 온 마음과 정성 다해 하나님을 경배하기 원합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는 시간 되도록 기름 부어 주시옵소서.
성령의 충만한 임재가 가득한 시간 되도록 은혜 내려 주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는 시간 되도록 주장하여 주옵소서.
모든 것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