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주님, 주님이 창조하신 우리 모두가 주님을 찬양하고 경배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저희가 드리는 예배가 마음 깊은 곳에서 나오는 진정한 예배가 되고, 저희의 찬송이 주님을 기쁘게 해 드리는 노래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여름 내내 기나긴 장마와 무더위를 지내오며 크신 주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하지만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께서 섬세한 손길로 이끄시고 보호하여 주셨음을 또한 알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이런저런 모습으로 자신이 맡은 일을 통해 아버지께 영광 돌리기 위해 애쓰고 수고할 때 주님이 함께 해 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항상 함께 하신다는 것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으면서도 습관적으로 내 힘과 능력에 의지하려고 하고, 또 벽에 부딪힐 때마다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여서 아버지께로 나아가지 못했던 연약한 모습도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긍휼히 여겨 주시고 우리의 마음이 늘 하나님을 향하게 도와주세요.

하나님께서 늘 우리를 용서하시고 돌아보시는 것처럼 우리가 우리의 다음 세대를 위해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들이 세상에서 상처받고 지쳐있을 때 아버지의 사랑으로 품어 주시고 더욱 당당한 믿음으로 설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앞으로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나아갈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해주세요.

주님이 약속하신 축복의 말씀이 이 나라, 이 민족과 북한 땅위에 이뤄지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점점 어둠으로 오염되어 가고 있는 이 땅을 위해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모른 채 멸망의 길로 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무관심으로 지나치지 않게 해주세요. 생명의 말씀이 저 북한 땅을 살리고 그 너머 땅 끝까지 선포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세요.

주님 우리 조이어스 교회가 이 귀한 하나님의 비전을 이루는 통로 되게 해 주세요.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이 교회의 존재목적을 우리 모두가 다시한번 확인하고, 깨달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조이어스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세요.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을 믿는 우리 빛의 자녀들에게 이 모든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허락해 주실 줄을 믿습니다. 감사드리며 이 모든 말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