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하나님께로 나아올자가 하나도 없다고 하신 주님,

이 복된 아침 저희들을 변함없이 한사람 한사람 기억하시고 부활의 주님을 통하여 거룩한 하나님 앞에 예배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저희들 온맘과 정성을 다해 주님을 경배하오니 오직 주님만이 높임을 받으시는 시간 되게 하옵소서. 특히 주님께서 죽음의 어둠을 깨뜨리시고 승리하신 그 승리를 기억하는 이 부활 주일의 예배를 그 어느 예배보다 감격속에서 드리오니 오늘 이곳에 모인 저희들 하나하나를 위로 하시고 축복하여 주시기 원합니다 .

부활하신 이 기쁘고 영광스러운날 ! 돌아보면 저희들의 정하지 못했던 모습들을 숨길수 없음을 깨닫고, 고백합니다. 그날 우리를 죄로부터 구별되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의 의미를 이시간 되새기게 하옵소서,

겟세마네 동산에서의 피와 땀으로 얼룩졌던 주님의 눈물의 기도와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이마에 핏방울을 흘리시며 저희를 긍휼히 여기셨던 주님, 그리고 저희들의 수많은 죄로 인하여 십자가에 못박하심을 인내하시고 또 십자가위에서 죽음의 두려움과 고통을 홀로 감당하시면서 저희들에게 사랑을 주신 주님 !

한결같이 인내하시는 주님의 그 고통은 바로 오늘의 저희들을 위함이었음을 깨닫지 못하였던 부끄러움을 고백합니다.

이렇듯 주님이 보여주신 부활사건이 사실인데도 저희들은 그사실 앞에서 의심했던 도마와 같은 마음으로 여전히 믿지 못하고 살아 온것은 아닌지요? 그것으로 인하여 저희들의 믿음이 자라지 못함을 깨닫습니다.

주님! 주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아무것도 할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또한 고백합니다. 이제 저희들이 부활의 확신으로 우리안의 의심을 하나 하나씩 해결함을 얻는 시간이 되게 하시고, 오직 주님의 음성에만 민감하게 반응하게 하시여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오직 주님만을 따라가는 온전한 믿음, 그 믿음이 항상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믿음으로 주님이 저희에게 주신 사랑을 증거하는 증거자로, 십자가의 구속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기에 부족함 없는 저희들이 되도록 한사람 한사람을 이시간 만나주시길 원합니다.

특별히 이 대한민국을 사랑하시여서 오래전에 택하시고 이제 주님의 날을 위하여 고난을 통하여 연단을 하는 시간임을 믿습니다. 끝이 없어 보이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을 가나안으로 인도하신 주님!

이 민족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 남북간의 이념과 무력의 대결구도가 세상의 방법이 아닌 주님의 방법으로 해결되게, 저희들이 늘깨어서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들이 주님의 말씀을 경외하고, 말씀속에 있는 지혜로 주님의 백성을 다스리게 하시여서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

주님! 오늘도 북녘땅에서 고통속에서 주님에게 기도를 드리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땅에도 주님의 이 기쁜 부활의 소식을 전하여 지기를 원합니다. 저희들 이제 주님의 날에 하나되게 하시고 땅끝까지 주님의 말씀을 전하는 주님의 선한 계획에 부르심을 받고 쓰임받는 자들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

오늘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을 기억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붙들어 주시고, 부활의 주님을 찬양하는 콰이어, 챔버와 함께 하시고, 예배를 위하여 몸과 마음으로 수고하고 섬기는 지체들의 손길위에 은혜가 함께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예배의 시종을 주님께 의탁하오며, 부활을 보여주신 우리주 예수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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