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예배 -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랑의 하나님
늘 우리와 함께하시는 사랑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쌀쌀한 초겨울 바람이 한 해의 막바지를 알려주는 요즘, 습관적으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그러다 작년과 여전히 똑같은 현실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해를 넘기는 조급함에, 굳게 붙잡고 있던 주님의 언약을 잠시 놓치고 스스로 분주해짐을 고백합니다.
항상 감사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작은 어려움에도 어느 새 부정적인 생각이 스미는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하며 추수감사절을 통해 새삼 다시 한 해 동안 부어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떠올립니다.
내 경험과 의지로 노력했던 신앙이 온전히 주님이 주신 고백으로 바뀌어감에 감사드립니다. 힘들었던 나의 연약한 삶의 영역들이 주님이 사랑하셨기에 주신 것임을 깨닫고, 고난 속에서도 진정한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해주셔 감사드립니다. 여전히 매듭지어지지 않는 인생의 문제와 곤고함들이 있기에 우리가 끊임없이 주님께 구하고 나아감을 쉬지 않습니다. 시리도록 외로운 광야의 여정이기에 주님만을 바라보고 매달릴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경험한 하나님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마음을 더욱 견고히 다질 수 있게 도와주세요.
사랑하는 가족과 주변 이들을 전도 대상자로 봉헌합니다. 우리 안에는 그들을 품을 만큼의 사랑이 없어 아버지의 크신 사랑의 품에 맡깁니다. 우리 자신보다 더 안타까운 눈물로 기다리시는 예수그리스도를 만나는 축복이 그들에게 있기를 간구합니다.
그 통로로 쓰여지는 저희들안에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게 있어 그 어떤 세상의 그럴듯한 논리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담대히 헤쳐 나갈 수 있는 믿음과 용기를 주세요.
조이어스 교회가 과거의 경험치에 머물지 않고 주님의 영역 안에서 더욱 풍성한 열매 맺는,세상으로 나아가는 공동체가 되길 원합니다.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교역자님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늘 섬기는 성도들의 심령에 많은 위로와 축복을 부어주세요.
수능을 치룬 청소년들이 세상의 논리로 포장된 가치관보다는 아버지 안에서의 큰 꿈과 확실한 믿음의 동기를 가지고 다음 인생의 방향을 결정할 수 있게 인도해주세요.
얼마 남지 않은 대선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 나라를 정직하게 이끌어갈 위정자를 허락하시고, 우리가 거짓과 위선을 선별할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길 간구합니다.
내 입장에서 시작되던 기도가 이제는 하나님의 관점을 바뀌어 이 민족과 이 나라 그리고 하나님께 위로가 될 수 있는, 느헤미야와 같은 중보기도에 동참하길 원합니다.
폭력과 이념의 고통 속에 쓰러져가는 북한 동포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고통 받는 이웃을 살피고 더는 자기연민이 아니라 그들의 아픔을 위해 눈물 흘리는 저희가 되게 해주세요.
이 시간 아버지의 말씀을 전하시는 박목사님께 기름 부어 주셔서 성령님의 강한 인도하심이 우리의 눈과 귀를 열어 삶이 변화되는 은혜가 있길 간구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