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어스 4주년 특별 새벽 기도회 기도를 준비하며 4년전 8월, 삼일 제약 강당에서 시작된 기도회의 기억으로
하염없이 눈물이 났습니다.

30년만에 만난 고교 동창의 권유로 이방인처럼 갔던 기도회, 목사님이 누구신지도 모르고 갔던 기도회, 한번만 참석하려 했던 기도회, 그러나 저는 이 기도회를 사모하는 마음으로 매일 나아갔고 끝없는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찬양이 은혜로워 눈물로 기도했고, 회개할 것이 너무 많아 눈물로 기도했고, 하나님께 어떻게 간구해야 할지 몰라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그저 부족해 흘린 눈물을, 그저 연약해 흘린 눈물을 하나님은 사랑으로 감싸 주시고 인도해 주셔서 오늘 이 기도의 자리에 서게 하셨습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4년전 기억을 따라가며 제가 기도에 빚진 자임을 깨달았습니다. 조이어스 교회의 태동을 위해 전심을 다해 순전하게 기도하셨던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기에, 그 분들의 아낌없는 헌신이 있었기에 제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예배의 자리에 암런 노력없이 초대받았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4년이 지난 지금도 그 예배의 자리를 눈물로 기억합니다. 가슴으로 기억합니다.

이제 제가 기도에 빚진 자로서 그 분들이 하셨던 것처럼 전심으로 기도합니다. 순전함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받아 주십시오.
그리하여 오늘 이 예배의 자리가 또 다시 4년이 지나도 우리 모두에게 눈물로 기억나게 해주십시오.
하나님의 임재로 가득한 예배의 자리로 기억나게 해주십시오.
조이어스 교회의 버팀목이신 권사님들의 기도와 헌신을 본받게 하여 주십시오.
기도의 대물림이 있는 교회되게 해 주십시오.

그 헌신이 아름답게 열매 맺는 교회 되게 해 주십시오.

조이어스 교회 4주년을 감사하며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시는 교회를 바라고 꿈꿉니다. 소망하는 예배 처소를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거룩한 교회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음부의 권세가 틈타지 못하는 반석위의 교회 되도록 지켜 주십시오.

이런 우리의 염원을 주님 앞에 올려 드리며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