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거룩한 주일을 맞게 하시고 살아계신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리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기 위해 모인 저희들이 영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드릴 수 있도록 저희 모두를 인도해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난 한 주간 마태복음의 묵상 말씀으로 저희 삶을 인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주님께서는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진정한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입으로만 잘못을 회개하고, 삶에서 회개에 합당한 선한 열매가 없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갖고 있는 가치관과 삶의 방식이 더 좋아 보여서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살지도 못했습니다. 주님, 이렇게 부끄러운 모습으로 주님 앞에 나왔으나, 오늘 예배를 드리며 천국을 맛보게 하시고 믿음이 회복되게 하시옵소서.
광야에서 사단의 시험을 말씀으로 이기신 주님, 그리고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것이라고 말씀하신 주님.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아야 한다고 머리로는 알지만 제 삶에서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밥 먹기를 거부하는 어린 자녀의 모습에서 주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제 모습을 비춰주시고, 아이 때문에 속상한 제 마음을 통해 주님의 아픈 마음을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살겠습니다. 송이꿀보다 더 달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맛보아 알게 해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을 주님의 말씀으로 날마다 지도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어부 제자들의 삶의 자리인 갈릴리 호숫가에서 부르시고, 그들에게 ‘사람 낚는 어부’의 비전을 주셨음을 기억합니다. 비록 저에게 주신 삶의 자리가 힘들고 만족스럽지 못해 벗어나고 싶을 때가 많이 있지만, 바로 이곳이 주님께서 저를 부르신 자리임을 알게 하시고, 부르신 그 곳에서 주님을 예배하며 믿음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맡기신 일과 생업을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원하는 일로 여기며 충성하게 하소서.
오늘 주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성만찬이 있습니다. 우리를 사랑하사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대속하신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를 찬양하게 하시옵소서. 또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그가 오실 때가지 전하라’고 하셨으니 성찬에 참여하는 저희들이 세상에서 담대히 증인의 삶을 살아가게 하시옵소서.
특별히 이번 여름 ‘내가 너를 이방의 빛으로 삼아 너로 땅 끝까지 구원하게 하리라’는 말씀을 붙잡고 해남, 철원, 연길, 인도네시아, 훈춘 지역으로 복음을 들고 나아갑니다. 먼저 그 땅과 그곳에 있는 영혼들을 생각하며 기도로 준비하게 하시고, 모든 아웃리치 팀과 현지 사역자들이 성령으로 하나되어 주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게 하시옵소서. 저 북한 땅의 악한 정권은 너무나 견고해 보이지만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서 속히 그 땅을 변화시키실 것을 믿고 ‘Until the day - 그 날까지' 중보기도를 쉬지 않게 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얼굴만 구하며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을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