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저희의 생각을 뛰어넘는
언제나 저희의 생각을 뛰어넘는 크고 크신 하나님 아버지,
새해가 또 밝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지난 2010년 무수한 어려움과 고비마다 흔들리는 저희를 붙잡아주시고 떨고 있던 저희의 어깨를 위로해 주셨음을 깨닫습니다.
모든 게 다 지나고 나서야 감사할 수 있는 저희는 아버지께 늘 부족한 둘째 아들입니다.
엄마 품에서 악을 쓰며 울다가도 젖을 물려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뚝 그치고 우유를 마시는 아기처럼 그렇게 저희는 항상 아버지의 품에서 보채기만 하는 어린 아이였습니다.
이제 그 아이가 자라나 말귀를 알아 듣고 지난 날을 회개하며 주님께 감사를 드리오니 어여삐 받아주시옵소서.
돌이켜 보면 2010년은 그 어느 해보다도 기대와 염려가 공존했던 2010년이었습니다.
2년전 금융위기 이후에 어려워졌던 경제가 조금씩 회복의 여명을 맞이하면서 개개인의 삶에도 희망을 기대했던 그런 해였습니다. 주님의 때가 허락되어 회복의 기쁨을 맞이한 사람도, 아직 그 때를 기다리며 주님께 엎드려 기도하는 사람도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회복을 경험한 사람은 주님의 놀라운 사랑과 능력을 경험함에, 아직 때를 기다리는 사람은 주님께 기도드리며 희망을 꿈꿀 수 있음에 주님을 노래합니다.
그러나 서해에서 발발된 북한의 두 차례 도발로 인한 전쟁에 대한 염려는 앞으로 나아가려는 저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미래에 대한 꿈보다 현실에 대한 공포에 어려워지는 저희의 마음을 바라보며, 스스로에 대한 한계를 느낍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의 뜻이 우리의 연약함을 깨닫고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크신 능력 안에 우리가 있음을 인정하게끔 하셨다는 것을 이제 압니다.
그 2010년의 기대와 염려는 하나님 안에 우리의 존재와 하나님의 전능하신 영적 비밀을 저희에게 알려 주시려는 아버지의 크신 계획이셨음에 그 놀라움에 경배와 찬양을 드립니다.
새로운 2011년에 아버지 앞에 다짐하오니 들어 주시고 지켜봐 주시옵소서.
저희 조이어스교회, 지난해에 외형적으로나 내실에서도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많은 성장을 하였습니다. 그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한 사람 한 사람이 작은 예수가 되고자 다짐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내 문제에서 우리의 문제로, 더 나아가 그들의 문제를 나의 기도 제목으로 품는 자가 되길 원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현실에서의 많은 문제를 십자가에 올리고, 이 시간 이 장소에 저희가 이렇게 나와 아버지를 예배할 수 있다는 기적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감사하려 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저희 각 성도가 속해 있는 사회 속에서의 공동체에서 성경적으로 합당한 삶을 살 며 아버지의 자녀로서 당당한 생활을 할 것을 다짐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가슴에 한 가득 채우며 우리 주변의 그늘 진 곳, 복음을 애타게 기다리는 세계 곳곳으로 저희 마음을 쏟아내겠습니다.
성령님 함께 하여 주시옵소서.
이곳 남쪽에서는 너무나 당연한 하루 세끼, 우리는 살을 빼려고 일부러 굶는 그 세끼 식사가 저 북쪽에서는 일부 특권층에게만 허락될 뿐 수많은 우리의 동포들에겐 꿈에서나 볼 수 있는 상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예수님의 아련한 마음으로 그곳을 품고자 하오니 도와 주시옵소서.
저희가 희망하고 꿈꾸는 그곳을 바라보며 미소짓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나 아버지의 꿈이 이뤄지는 그날을 기대하며 미소짓습니다.
어떻게 일지는 모르나 저희를 사용하실 아버지의 방법을 기대하며 미소짓습니다.
아버지께서 쓰시기 편리한 도구가 되려 하오니 마음껏 사용하시옵소서. 이런 모양 저런 방법으로 부어 주시고 채워 주시고 형형색색을 입히셔서 이곳 저곳으로 사용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의 의도대로 사용될 때 저희가 가장 빛나며, 소중해 진다는 것을 깨닫기에 스스로를 내려놓고 주님께 의탁합니다.
아버지의 성소 조이어스공동체도 주님 손에 의탁하오니 모든 교역자와 성도들의 필요를 공급하시고 주님의 강한 용사로 거듭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모든 말씀 올 한 해도 우리를 강하게 인도하시고 보호하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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