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값없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

지난 한 주 옛 습관에 젖어 죄 가운데 살았음에도 오늘 하나님 앞에 나와 예배할 수 있게 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 되심과 온 땅의 주인되심을 선포하며 오직 주께만 감사와 경배를 드리기 원하오니,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저희 한사람 한사람을 덮어주시옵고 이 예배를 받아주시옵소서.

저희가 죄로 인해 고난속에 있을 때도 아버지께서는 무한한 은혜로 크고 작은 복을 허락하셨습니다.
또, 고난을 통하여 오히려 저희를 강건케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들이 사라질 때마다 하나님께 잠깐의 경배를 작별인사말처럼 남기고 세상에 집중했음을 고백합니다. 그렇게 간구하던 구름기둥과 불기둥은 마음속에서 연기처럼 사라지고 세상의 모습에 섞이어 하나님께 뒷모습만 보여드렸음을 고백합니다.

그럼에도 다시, 주의 전에 나와 고백할 수 있게 용기와 힘을 허락해주신 아버지 하나님!
저희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을 처음 만났을 때의 감사와 기쁨을 회복하게 하시고 그 믿음의 고백대로 날마다 죄를 이기며 살게 하여주옵소서.

주님, 이땅의 교회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먼저 부름받은 주의 자녀들을 정결하게 하여주옵소서.
거룩함을 회복하게 하시어 세상가운데 부끄러움 당치않도록,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시옵소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며, 세상의 방법에 미혹되지 않도록 저희 마음눈을 밝혀주시옵소서.
주의 성령에 붙들리어 오직 주님께만 참 생명이 있음을, 주님만이 이 땅의 소망되심을 온전히 증거하게 하옵소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지금 구제역과 조류 독감 등으로 온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이 땅을 고쳐주시며, 수없이 많은 피해를 입은 농민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저들의 절망과 상처가 주님의 손길로 치유되게 하옵소서.
단 한 사람의 의인만 있어도 멸하지 않으시겠다고 하신 하나님! 이 땅의 새벽을 밝히는 교회의 불빛들을 보아주시고, 주의 자녀들의 기도를 긍휼히 여겨 받아주시옵소서.

강대한 주변국들 사이에서도 이 민족을 온전히 보존케 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 날 주요 열강들의 질서재편 속에서 비록 이 나라가 군사적으로, 경제적으로 아직 우월하진 못할지라도 국민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님만을 섬기며 담대함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하옵소서.

또한 북녘 땅에서 고통받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존재의 선한 목적을 찾기 어려운 북의 정권하에서 저들이 고통 받고 있음을 하나님께선 아십니다.
간구하오니, 북녘땅에 하나님의 빛으로 동이 트는 새날이 오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문이 열리게 하시며,
또한 우리 성도들이 북의 형제자매들과 함께 하나님을 경배드릴 그날에 합당하도록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온전히 준비하게 하옵소서.

땅 끝에 나가 하나님을 증거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명령을 성실히 수행하고 있는 모든 선교사님들이 각 선교지에서 한 생명이라도 더 구원의 길로 이끌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그들의 영육간의 모든 필요들을 충만하게 채워 주옵시고, 선교사님들이 강건함을 잃지 않도록 하시고 은혜로 늘 새롭게 하여주옵소서.

오늘 조이어스 교회의 예배를 위해 간구드립니다.
부족하기 짝이 없는 저에게도 이렇게 기도드리는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
오늘 이 곳에 모인 모든 심령들 각자에게 성령으로 충만함을 허락하옵소서.
이 예배가 단지 또 하나의 예배가 아닌 이 세상에서 이 시간 단 한 번 드릴 수 있는 소중한 예배임을 온 마음으로 알게 하옵소서.

목사님께서 선포하시는 주의 말씀을 통하여 온전히 깨닫게 하시고 아멘으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조이어스의 모든 교역자, 스탭, 성도들이 성령안에 한마음되어,
올해 저희에게 허락하신 영적인 목표 ‘섬김과 나눔’의 몫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사랑합니다.

모든 말씀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