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하나님 아버지
며칠 전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 온 세상이 하얗게 덮이니 얼마나 깨끗하게 보이던지요.
아버지께서도 저희들을 예수님의 보혈로 덮으셔서 눈처럼 깨끗하게 보실 것으로 믿고 감사드립니다.
오직 예수님의 보혈만이 모든 죄에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심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아버지 앞에 담대히 나왔습니다.
2010년 한해를 보내면서 주님께 고백하는 것은,
주님! 주님을 만나 해가 거듭할수록 나의 수고와 나의 인내와 믿음으로 여기며 행했던 모든 행위가 참 부끄럽고,
주님 앞에 내세울 것이 없는 오직 주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불쌍히 여겨주시고 긍휼히 여겨주시길 원합니다.
주님, 무엇보다도 이 나라를 또한 불쌍히 여겨주시고 이 백성을 긍휼히 여기사 참으로 도와주시길 구합니다.
같은 민족이 남과 북으로 나뉘어 살아온 지 60년이고, 실상은 전쟁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지만,
이젠 무감각해져버린 이 세대를 흔들어 깨워주시옵소서.
특별히 북한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보여주셔서,
안일한 여인처럼 손을 늘어뜨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제 손을 들고 에스더가 삼일밤낮을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하고 왕께 나아가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이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구했던 것처럼 저희에게도 그 애통해하는 마음이 불붙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조이어스 전 성도가 이 성전과 각 처소에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릴레이기도에 기름 부어주시고, 조이어스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한국의 교회들이 깨어 기도하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래서 저희 안에 사랑으로 충만해져서 이번 크리스마스 전도 집회에 오시는 분이나 오시지 못하는 분이라도
저희 마음에 이미 잉태하게 하신 그 영혼들을 주님 앞으로 인도하는 해산의 수고를, 무거운 마음이 아닌,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감당하길 원합니다.
저희가 품고 기도하는 모든 분들이 이 자리에 앉아 함께 주님께 예배드리는 모습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아버지께서 지으셨으니 아버지께서 구원하여 주심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이 일에 조이어스교회와 성도가 하나 되어 세상 속에서 속수무책으로 떠내려가는 영혼들을 구조하는 구조선이 되게 하심도 감사드립니다.
먼저 이 사명을 받은 저희들이 40일 특별새벽기도의 시간을 통해 주님을 더 깊이 만나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되어,
2011년도에는 주님을 아는 것과 생각하는 것이나 행하는 것이 일치하여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저희들 되기를 원합니다.
이 마음을 받아주시옵소서.
우리의 예배를 기뻐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