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지으시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
천지 지으시고 나를 만드신 하나님이 내 아버지 되셔서
지금까지 나를 인도하시고 함께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은 추수감사절입니다.
오늘 이 시간 호흡이 있어서 내 주 하나님을 찬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그 사랑을 완성하셔서
오늘 저희로 이렇게 믿음의 자리에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본래 이기적일 수밖에 없고 감사를 몰랐던 저희가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릴 수 있는 존재로
변화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지난 한해를 돌아보면 저희에게 허락하신 것들을 감사하며 찬양을 돌리기보다는
아직 받지 못한 것만을 생각하며, 다고다고하며 보채기에 급급했던 저희의 욕심과 이기심이
더 많았음을 회개합니다.
주신 복을 헤아릴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옵소서.
또 저희를 자녀 삼아주시고 복 주심은,
교회와 이웃에게 이 복을 전해주고 나누라하심 임을 깨닫습니다.
저희로 저희 안으로만 향하는 이기심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이웃이라 하셨던 사람들과 넉넉히 나누며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주님의 자녀되게 하옵소서.
그래서 마침내 하나님 앞에 섰을 때 착하고 충성된 종으로 칭찬받는 삶을 살도록 도와주옵소서.
이번 주에는 수능 시험이 있었습니다.
수능이 국가 전체의 일인 양 법석을 떨어야하는 지금의 현실을 다시 돌아보게 하옵소서.
대학이 직업을 결정하고 또 그것이 인생의 성패를 결정짓는 듯 매달리며 다른 가치를 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수의 성공자를 제외한 나머지 모두가 인생의 출발을 하기도 전에
실패감을 안고 출발해야 하는 이 사회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수능조차 치르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의 소외감도 볼 수 있게 하소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각자 고유한 모습을 갖고 창조된 생명들의 그 유일함을 소중히 여기고
각자에게 맞는 삶이 가장 아름다운 삶으로 존중되며
예수님의 피 값으로 사신 생명으로 존귀함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바꾸는 일에
우리 믿는 자들이 먼저 앞장설 수 있게 하옵소서.
이제 올해도 거의 끝나갑니다.
저희로 올 한해 하나님과 동행한 삶의 자취들을 돌아보게 하옵소서.
어리석고 고집 센 저희가 어려움에 처할 때 쉽게 애굽을 동경하며 제 멋대로 가려했지만
저희의 손을 끝까지 붙잡고 인도하신 하나님의 인내하시는 사랑을 보게 하옵소서.
이제 12월부터 40일 새벽기도가 시작됩니다.
지혜롭고 차분하게 내년을 준비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이 기도의 시간을 통해 내년에 저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을 깨닫게 하시고
순종하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북한과 세계 열방을 향한 선교적인 사명을 새롭게 깨닫는 귀한 시간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이렇게 함께 모여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소중한 공동체를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오늘 특별 찬양을 준비한 챔버와 찬양대에게 함께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합해져서 하나님이 기뻐 받으시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이 모든 것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우리의 목자 되시며 중보자 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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