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

등록일 | 2010-10-03

참으로 감사한 하나님 아버지!

시작부터 지금까지 저희 조이어스교회를 세우시고 기름부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공사가 끝나기도 전에 교역자, 교인할 거 없이 합심해서 흙먼지를 뒤집어 쓰고 본당을 청소하고 벅찬 가슴으로 드렸던 첫 예배를 기억합니다.
가라앉지 않는 먼지를 들여 마시며 한껏 소리높여 설교하시던 박종렬목사님과 사람이 없어 악기가 제대로 갖춰질 수 없었기에 목소리에만 의지할 수 밖에 없었던 예배팀의 온 몸으로 부르던 찬양, 한 번도 해 본 일이 없기에 서툴지만 진정과 눈물이 있었던 대표기도. 지나고 보니 이 모든 것이 주님께서 저희에게 주신 큰 선물이었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조이어스가 시작한 2년 전은 갑작스럽게 불어 닥친 세계적인 금융위기 때였습니다.
거의 모든 교인들의 삶은 하루하루가 전쟁이었고, 현실 속에서 공포와의 처절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매일 신문 지상에서는 가슴이 철렁거리는 기사들이 난무하고 바깥엔 칼바람이 불고 있었습니다.
무섭고 두려운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저희는 더욱 하나님을 찾았고 조이어스는 지친 어린 양들에게 위로를 주는 따스한 피신처였습니다.
현실은 저희의 옷을 벗기려고 거센 바람을 몰아 불었지만 악을 선으로 바꾸시는 하나님은 오히려 새 식구들을 조이어스에 모이게 하셨습니다.

그렇게 새 성도님들을 맞이하고 조이어스글로리, 아웃리치, 전교인수련회, DMS를 비롯한 각종 영성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다 보니 2년이라는 시간이 쏜살같이 흘러 왔습니다.
2
년 전의 저희 모습과 지금을 비교해 보면 아직 시작에 불과 해도 참 많은 변화가 있습니다.
삶의 무게에 지쳐 멍에를 벗겨 달라고 울부짖던 저희의 관점이 저희 자신에서 아버지의 관점으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는 순종이 무엇인지, 아버지의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 시늉이라도 할 수 있게 된 것이 그것입니다.

주님께서 박목사님을 통해 주신 첫 해의 변화와 회복라는 주제가 무엇이었는지 이제 알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를 위해 주신 부흥과 성숙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나아가려는 우리의 자세도 한층 성숙된 모습이라고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습니다. 2년 전 삼일제약 새벽기도회를 통해 팔복이라는 기초 위에 , , , 공기라는 4개의 기둥을 세워 주셨으며 또한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지붕을 얹어 주시고 화평의 울타리로 저희를 견고하게 묶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5개의 방을 예수님의 성령 사역으로 가득 채워 주심으로 저희가 쉬게 하시고 회복되게 하시며 앞으로 나아 갈 바를 알려 주셨습니다.

이미 그 때부터 주님께서는 저희를 불러 세우시고 기름부으셨다는 것을 이제야 깨닫습니다.
아직 더 연마되어야 하고, 더 예수님의 모습을 닮아 가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편히, 그리고 유용하게 쓰실 수 있는 도구가 되기 위해 조금씩 조금씩 나아갑니다.
세상 일은 아직도 안개 속이며, 고난이지만 저희의 필요를 다 아시는 주님께서 저희에게 가장 족한 방법으로 차고도 넘치도록 채워 주실 것을 믿으며 십자가 앞에 세상의 근심 걱정을 온전히 내려 놓고 저희는 아버지의 일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이제 교회를 세운지 3년차에 들어갑니다.
때에 맞춰 공간에 대한 축복을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이제 더 많은 주님의 선한 양들이 이곳에서 예배하며 하나님 나라의 회복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될 것입니다.
한 가지 바라옵건대 저희로 하여금 자만과 교만을 멀리하고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성숙을 바라게 하시며 이기주의와 편협한 판단에서 멀어지게 해 주시옵소서.
영적인 성장과 함께 인격이 변화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 한 점 부끄럼없이 예수님의 향기를 띄게 해 주시옵소서.

사랑받는 것보다 먼저 사랑을 나누며, 인정받기에 앞서 남을 칭송하며, 보상받기 보다 거저 나누며 주님께 받은 은혜를 감사하게 해 주시옵소서.
지난 상처에 매달려 넘어지게 하지 마시고, 앞으로 부어주실 주님의 은혜를 갈구하게 하시며, 눈 앞의 고난에 허덕이지 않고 그것을 이겨낼 강한 팔과 근육을 달라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 저희들 되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십자가의 영광을 먼저 걸머진 자 되게 하시옵소서.

모든 일을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구하며, 기도로 감사하는 공동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지금껏 저희와 함께 해주신 성령님 정말 감사합니다.
주님의 길 위에 하나님 한분만 바라보고 가는 저희들을 도와 주시며 영육 간에 강건함을 도와 주시옵소서.

조이어스교회공동체와 모든 교인의 앞날에 언제나 함께 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 명 희

2010-10-03
2010-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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