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
지난 한 주도 우리 곁에 임재 하시어, 지키시고 돌보시는 하나님을 느끼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길 잃은 아이처럼 갈 바를 몰라 걱정, 근심, 두려움에 사로잡히는 저희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코로나 19 팬데믹의 고난을 통해 크리스천으로서 우리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심 감사드립니다. 주일 예배를 성수하고, 헌금하고, 말씀 읽고, 기도를 하는
우리가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아왔는지 돌이켜보니, 한없이 부끄럽고 죄송하기만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사는 사람들이란 크리스천의 본 뜻은 희미해지고, 형식적인 종교인의
삶을 살아왔음을 깨닫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 속에서 한국 기독교의 민낯과 외면해왔던
문제들이 드러나며, 올바르게 살아오신 사역자와 신실한 성도들까지 세상의 질타를 받아
아버지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목숨 바쳐 이 땅에 주님의 복음을 심었는데,
이를 세상적인 이기심과 욕심으로 변질시킨 저희를 불쌍히 여시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난 일 년, 회개하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회복해야 할 시간이
된 듯 합니다. 다시 일어나 처음 예수님을 만난 갈릴리 해변으로 달려가 주님과의 첫사랑을
기억하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힘을 부어 주시옵소서. 우리는 아직도 연약하여 두려움과
주저함이 앞서니, 성령님의 도우심을 간구합니다.
뜨거운 회개와 새로 시작하는 회복의 역사가 조이어스 공동체 안에서 먼저 일어나게 하시옵소서.
2021 선교비전이 Back to Basic으로 시작됩니다. 성도들 개개인으로부터 먼저 시작되어,
조이어스 공동체를 새롭게 하시고, 이 회복의 생명수가 한국 기독교 전체로 흘러 나가게
도와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세상 사람들이 크리스천을 통해 예수님을 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조이어스 공동체 성도들의 삶을 통해, 잃어버린 영혼들까지 모두 참 주님을 만나기를 소망합니다.
또한 어려운 시기에 글로벌 선교를 위한 더 큰 하나님의 비전을 품은 조이어스 공동체에 힘을
주시옵소서. 하나님의 꿈을 위해 올해도 전 성도가 선교헌금을 작정하여 올려드립니다. 기도와
헌신에 기름 부으시고,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 가시길 기도합니다.
조이어스의 차세대들을 위해서도 기도합니다. 갈수록 극심해지는 경쟁과 사회적 양극화,
물질주의 속에서 우리 아이들이 많이 아파하고 하루하루 두려움과 불안 속에 지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비전과 세상적 욕망을 구별하는 영적 분별력을 가지고 행동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길 원합니다. 우리 아이들 한명 한명에게 성령님이 동행하사 오직 주님 말씀을
진리로 삼고, 세상이 아닌 주님께 기도하고 의지하며, 하나님의 비전을 품을 수 있게 이끌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박종렬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조이어스의 모든 목사님과 사역자님, 그들의 가족들을 도우시고,
오늘 임직하는 조이어스의 새로운 리더들도 더욱 강건하게 세우사, 하나의 비전을 품게 하옵소서.
이 모든 기도 믿음으로 간구하며, 살아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