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하신 주님
거룩하신 주님,
길고 힘들었던 지난 몇 달 동안의 어두움과 혼란 속에서도
새 날을 준비하시고 새 소망을 허락하시는 주님의 섭리를 바라보며,
자비와 긍휼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비록 우리의 삶에 고난과 어려움이 가득할 지라도
주님의 사랑이 우리와 함께 하시기에, 그 빛으로 우리를 보호하시기에
두려움과 환란 속에도 무너지지 않으니,
환란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보게 하시옵소서.
주님 앞에 무릎 꿇고 나온 이 자리,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보게 하시고,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나아 갈때
주님 주시는 큰 평화와 소망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자비와 긍휼을 베푸시되 공의로 행하시는 주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앞에서는 주님의 백성이라 얘기했지만
돌아서면 세상과 질병의 권세 앞에 두려움과 염려로,
때론 분노와 질책으로 방황하였습니다.
저희의 믿음 없음을 주님 앞에 내려놓으니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옵소서.
우리의 곤고한 심령을 붙들어 주시고
우리의 부족한 생각을 주님의 지혜로 채워주시며
우리의 절망을 빛으로 비추시어 생명으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저희들의 연약함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죄에 빠져 주님을 멀리 할 때 친히 우리의 손을 붙드시어
주의 공로로 우리의 허물을 덮어 주시옵소서.
다시는 어두움과 그늘이 우리의 삶에 드리우지 않게 하시고
다시는 불순종과 교만이 우리의 삶속에 싹트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이제 잘못된 길을 멈추고 다시 새로운 마음으로 예배를 시작합니다.
이 교회, 주님께서 말씀하신 방법을 구하며, 주님의 집을 지어가고자 하오니
우리의 마음을 주님의 뜻과 마음으로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배와 다음 세대의 부흥을 꿈꾸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말씀을 덧입어
흩어져 주님의 말씀을 세상에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제는 우리의 기도가 시대를 품고 세상을 변화시키며,
세상을 회복시키는 기도가 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새로운 변화를 통하여
우리 사회의 가득한 거짓과 음란이 온전히 드러나게 해주시고
모든 사회의 영역에 정직의 영을 허락하시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속히 선포되게 하시옵소서.
심령이 가난한 자에게 천국을 약속하신 하나님 아버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 질병으로 절망 속에 있는 형제들에게
회복과 치유를 허락하시어
묶였던 모든 삶의 굴레로부터 평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다음 세대와 우리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다음 세대의 꿈이 세상의 틀에 갇혀 함몰되지 않도록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마음을 새롭게 해서
하나님만을 따르며 어지러운 현실 앞에 꿈을 잊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세상의 유혹과 위협 속에서 안전하게 보호하여 주시옵소서.
흩어져 주님의 말씀을 전하시는 선교사님을 기억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이 닫혀 어렵고 힘든 때에 지치지 않도록 풍성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주의 성령과 권능을 허락하셔서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 끝까지 전하는
아름다운 주님의 편지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예배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을 알게 하시고
이 세상을 향하신 주님의 뜻과 마음을 깨닫기를 원하오며
우리의 생명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