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베푸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9월 29일 1부 예배 비전기도
이미경 권사
오늘도 우리에게 복 주시기 원하시며 은혜 베푸시길 원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의 날에 저희들을 주님의 전으로 불러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이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 열어놓으신 지성소 깊은 곳까지 들어가는 예배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고, 주님의 발을 머리칼로 닦은 여인의 간절함과 사모함이 우리 심령 안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우리의 죄를 자백하고 통회하며 주님을 만나는 진정한 예배 되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애굽과도 같은 이 세상을 의지하며 내 스스로는 포기하기 힘든 탐심과 불순종의 뿌리를 이 시간 제거 해주옵소서. 우리의 마음속에 새 성전을 재건하시여 예수님을 통해 죄에서 참 자유를 누리며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동행하는 구원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 앞에 놓여진 어떤 불가능도, 우리를 대적하는 어떤 대적도 다 이기게 해주실 약속을 붙들고 주님의 거룩한 자녀로써 주의 뜻을 이루어가는 복된 삶 살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축복으로 세워진 이 나라의 영광이 우리의 욕심으로 빛 바래고 모든 기초들이 하염없이 무너져 내려가고 있습니다. 나만이 옳고, 나와 다른 생각은 용납하지 못하며 끊임없이 남의 탓만 하는 세상 속에서 교회는 점점 힘을 잃어가고 각자 본능이 이끄는 대로 사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이런 세상 가운데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을 끌어안고 기도하는 중보자의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었는지 되돌아봅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도와주시옵소서. 극단적인 개인주의와 무관심으로 메말라가는 이 시대에 조이어스 공동체가 절망 가운데 있는 이들에게 한 줄기 생명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불의한 곳에 한 줌의 소금이 되어 하나님의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드러내기 위해 아낌없이 녹아지는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지난 일 년을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의 비전으로 저희를 훈련시켜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이제 맞이하는 창립 11주년에는 ‘성령과 동행하는 교회’로 다시 새롭게 변화되기 원합니다. 도심 속의 기도처를 이루고자 했던 조이어스의 첫 마음을 기억하며 말씀과 기도와 섬김으로, 사도행전의 성령의 역사를 이어가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세상이 그러하듯 나 하나의 이기심과 존재감에 허덕이며 세월을 허비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선교세대를 일으키고 세워가는 성령 공동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선하시고 온전하신 주의 뜻을 이 땅에 이루어가는 능력의 교회가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에게 주실 주님의 말씀을 기대합니다.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이고, 우리가 결단해야 할 말씀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의 말씀이심을 믿습니다. 겸손히 순종함으로 말씀을 받게하시고, 그 말씀을 받는 자마다 형통케되는 역사를 허락하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응답하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