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공동체, 예수의 사람들
JOYOUS JOYOUS MISSIONAL CHURCH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등록일 | 2019-05-26

5월263부 대표기도문

최민선집사

평안을 주시는 하나님,

차디찬 겨울과 싱그러운 봄을 지나 어느덧 뜨거운 여름의 문턱에 왔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통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를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한주간도 저희가 가는 길을 밝혀 주시고 보호해 주셔서 오늘 예배의 자리에 기쁨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아침과 한 낮의 변덕스러운 날씨만큼이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도 오르락 내리락하였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어 하나님을 놓치고, 나의 계획을 쫓아 내 안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을 잠시 뒤로하고 외면했습니다. 가장 힘든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늘 피할 길을 주셨고, 감당치 못할 시험은 주시지 않으셨으며, 넘어지는 우리를 놓지 않고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아파하셨는데, 저희는 하나님께 받은 그 많은 은혜들은 쉽게 잊어버렸고, 응답받지 못한 것들로 인해 좌절하고 힘들어 했습니다.

주님, 우리가 기적과 내가 기대한 기도의 응답으로만 주님의 은혜를 느끼는 것이 아닌, 삶의 매 순간이 은혜임을 깨닫는 믿음을 주세요. 편협한 가치관과 생각으로 판단하지 않도록 도우시고 하나님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해 주세요.

지극히 작은자 하나를 섬기고 그 부족함을 채워주라고 말씀하신 하나님,

우리가 많이 가져야 섬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마음에 주님이 계시고, 빚진 자로서의 순종이 있어야 섬길 수 있는 것을 깨닫습니다. 내가 얻은 결실이 모두 나의 것이 아니며 하나님 것임을 늘 기억하게 해주셔서, 우리가 욕심에 메여 살지 않고 이웃과 함께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는 자로 바로 서게 도와주세요.

그러한 마음으로 다가오는 여름사역을 바라봅니다.

국내외 난민을 돕고, 교회와 다음세대를 세우는 섬김은 내 상황 중심으로 결정할 것이 아님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향한 주님의 섬김이 늘 우리 인간을 중심에 두신 섬김이셨던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범죄했기에 주님이 십자가 지셨고, 우리가 구원이 필요했기에 주님이 이땅에 오셨습니다. 우리 때문에 주님이 모든 것 다해 섬겨주셨던 것처럼, 우리도 내 형제자매라 말씀하신 난민과 작은교회와 바로세워야 할 다음세대를 위해 전심으로 섬기는 자들 되도록 자원하는 마음을 부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여름선교사역이 진행되는 뜨거운 여름 태양만큼이나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마음도 뜨겁게 불타오르는 열정의 시간이 되게 해주세요.

이를 위해 지금부터 기도로 준비하고자 합니다. 매주 토요일 전세대 새벽기도회가 그러한 기도의 자리 되게 해주세요. 위기에 처한 이 땅을 위해,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교회들을 위해, 진리로 세워져야 할 다음세대를 위해, 예수님처럼 늘 깨어 기도하는 시간이 되도록 우리 모두의 마음을 붙잡아 주시고 간절하게 해주세요.

공동체 안에 힘들어하는 지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육신의 아픔으로, 마음의 상처로, 물질의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지체들을 긍휼히 여겨주시고, 이들이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회복하고, 둘러싼 어려움을 이겨낼 힘을 얻도록 성령님 도와주세요.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사랑으로 치유과 회복이 일어나게 도와주세요.

조이어스교회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의 교회로,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교회로 성장해 나가길, 그 공동체 안의 우리 개개인이 늘 기도하고 말씀대로 살아내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로 성장해가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에 젖어 살길 원하오며, 우리의 소망이 되어주시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2019-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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