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1부 비전기도
김현경집사

참 좋으신 하나님 아버지,
지난 한 주도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저희를 보호하여 주시고
주일 아침 이렇게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는 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좋은 계절을 살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적당한 햇볕과 바람, 반짝거리며 빛나는 연녹색의 나뭇잎들,
볼수록 신비롭기만 한 예쁜 꽃들.
모두가 일제히 소리 내어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계는 누구에게나 공평하며,
누구나 다 누릴 수 있을 만큼 풍성하여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들은 자신만을 위한 안전과 탐욕의 성을 쌓으며
이 땅을 어지럽히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며 회개합니다.

어느 선한 것 하나 만들어 내지도 못하며,
지켜내지도 못하는 못난 우리를 하나님은 왜 이리도 사랑하시는지,
왜 사랑하사 이 땅에 친히 오셔서 우리와 함께 사시고 우리를 위해 죽으셨는지,
왜 죽으심으로 구원의 길을 여시고 우리에게 성령님과 함께 사는 복을 허락하셨는지.
예수그리스도로 나타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 앞에
한없이 부족한 저 자신을 보며 고개 숙여 주님께 용서와 긍휼을 구합니다.

주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모습이 회복되어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을
살 수 있는 저희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저희에게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않으며
선포된 말씀으로 진정한 믿음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시고,
믿음을 살아갈 수 있도록 서로를 격려하며 섬기는 조이어스 교회를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서로 마음을 같이 하여 모두와 화평을 이루어 가기에 힘쓰는 성도들,
말씀대로 살아내고 섬김의 본을 보이는 교회 리더십들,
저희의 믿음의 성장을 위해 수고하시는 목회자들을 축복하여 주셔서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교회로, 아름다운 각각의 인생으로 세워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저희 교회를 사랑하사 많은 자녀들을 보내주시고
저희로 다음 세대를 말씀 가운데 양육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또 하나님께서 맡기신 다음 세대의 영적 성장을 도우며 사랑으로 섬기는
귀한 교사들을 허락하여 주시니 또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보내시고 맡기셨기에 순종함으로 함께 울고, 함께 즐거워하며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가는 우리 교사들을 기억하사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각자의 삶의 분주함이나 힘든 상황으로 은혜를 놓치지 않게 하여 주시옵고
순종하여 행할 때에 하나님이 주시는 모든 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 안에 따뜻한 미소와 위로와 격려의 말이 끊이지 않게 하사
예수님 안에서 건강하게 한 몸 된 교회를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하나 됨이 우리끼리 만에 머물지 않기를 원합니다.
눈을 들어 궁핍함으로 우는 자는 없는지, 억울함으로 눈물 쏟는 자는 없는지,
어려움 속에 주님을 놓쳐버리는 이웃은 없는지,
미처 전하지 못해 주님을 모른 채 죽음을 살아가는 자는 없는지.
주여 우리의 영혼이 잠들지 않고 주님 마음을 품어 기도하고 돕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둠의 세력이 가득해 영적으로 죽은 것 같이 보이는 북한 땅이지만
주님께서 남겨두신 순전한 믿음의 용사들이 있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안에서 북한 땅에 변화와 회복이 임해
주 안에서 하나 되는 기쁨의 날이 오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 주님께서 이 땅에 보내신 이방인에게 편견 없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여
하나님 나라가 그들에게도 임하게 하여 주시옵고
세계 곳곳의 약하고 소외된 자들을 품고 기도하며 돕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직 은혜로 하나님의 자녀되는 권세를 얻었으니
위대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자녀로 합당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은혜가 있으니 옛 자아의 습성을 반복하며 은혜만 구하는 자가 아니라
은혜가 감사해 은혜를 전하며 변화된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기도를 저에게 허락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