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을날! 계잘의 변화를통해
11.18_2부 대표기 도 문
강 헌 중
아름다운 가을날! 계절의 변화를 통해, 저 삶의 터전에서 향기로운 사람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명이 결국 사랑임을 깨닫게 해 주시는 놀라운 은혜에 깊은 감사와 경배를 드립니다.
저희의 요구만 간구하며, 주님의 음성도 듣지 않는 저희를 오래 참으시고 저희 하루하루를 지켜주시고 더 아름다운 삶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님, 개인적으로는 참 버거운 지난 몇 달을 보냈습니다. 우울함이, 허무함이, 삶과 신앙에 대한 무의미함이 제 삶을 가득 채우는 시간도 있었습니다. 예배 중에도 세상 걱정에 빠져 있는 저를 보게되고, 용서가 되지 않아 견고해진, 평생을 통해 쌓아온 삶이 모두 무너지는 것 같은 허망함이 가득하기도 했습니다. 기도했지만, 무너지는 것을 막기보다 더 나빠졌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더 기도하기보다, 그래서 기도를 핑계로 제가 담당해야 할 것들을 미루고 살기도 했습니다. 저의 책임이라기보다 억울함이 많이 남아 있었습니다.
주님! 제 삶을 회개합니다. 저의 믿음 없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다시 제 자신을 봅니다. 어느덧 헝클어졌던 삶은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고, 홀로이던 삶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습니다. 크신 은혜로 지금의 저를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모든 감사를 담아 저와 조이어스의 모든 성도를 위해 간구하오니, 남에게는 비판적이고 자신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지 늘 돌아보게 하시고, 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을 먼저 얘기하기보다, 나 또한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이라는 것을, 매일 인정하게 하소서. 분열을 일으키는 말 앞에 침묵하게 하시고 말이 행동보다 앞서지 않게 하소서. 자녀들과 타인에게 훈계하기보다 더 사랑하게 하소서. 삶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때, 어려울 때에 사람에게 하소연하기보다 기도에 더 집중하게 하소서.
삶에 진정한 감사가 없었던 우리를 용서하시고 성령님 함께 하시어서 항상 감사하는 자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추수감사 주일입니다. 각 가정과 조이어스 공동체에도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으로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새로이 세워주신 많은 리더십으로 조이어스에 사랑이 더 넘치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보혈의 은혜 안에서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는 성도와 교회되게 하소서.
나라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분열과 상처의 자리를 치유하시고, 다양성 속에서도 저희 모두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마음 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저희를 통해 온 열방의 구원을 이루시고, 감사함과 섬김이 가득한 대한민국이 세계 속에 우뚝 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북한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북한을 열리게 하여 주시옵고, 그날에도 저희 모두가 감사가 넘치는 삶으로 본보기 되어, 북한동포를 구원으로 이끄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조스 일본 아웃리치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오가는 길 안전하게 지켜 주시옵고, 복음의 능력과 사랑이 일본 땅에 전달되어 더 많은 사람들이 믿음으로 나오게 하소서. 진행 중인 차세대와 선교세대 제자학교에도 주님의 크신 은혜가 임하시어 더 서로 배려하고 더 사랑이 넘치는 과정이 되게 하소서.
열방 여러 곳과 북한선교 및 이주민 사역을 위해 수고하시는 선교사님과 가족들에게도 성령님 함께 하시어 수고하는 곳마다 하나님의 사랑이 나타나는 은혜와 그리스도의 향기가 가득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도 예배를 통해 주실 말씀과 은혜를 기대합니다. “오직 주님입니다”, “주님으로 감사합니다”라는 고백이 충만한 예배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구속하신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