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아버지,
거룩한 주의 날, 주의 자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하시니 그 은혜를 감사합니다.
한 주간 우리의 삶 가운데에서 때마다 주의 말씀으로 깨달음과 위로를 더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낙망하여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상황 가운데에서도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그 은혜로 살아갑니다.

우리 자신을 바라볼 때 여전히 연약하고 부족하여 도무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 그 은혜와 사랑을 붙들고 오늘도 주 앞으로 나아가 용서받은 죄인, 구원받은 죄인임을 고백하며 주 안에서 기쁨과 자유를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난 한 주간도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길인가, 저 길인가, 수없이 고민하며 갈등하였습니다.
겸손하게 엎드려 하나님의 말씀과 지혜를 구하지 아니하고 나의 짧은 지혜와 경험을 의지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이름 보다는 인간적인 친분에 기대어 나의 이름을 높이려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주변 상황을 나의 욕심에 꿰어 맞춘 나의 명분을 앞세웠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십시오.
잠시라도 하나님을 놓치면 어김없이 튀어나오는 우리의 연약하고 고집스런 자아와 욕심과 죄성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다시 우리의 마음을 추스르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길 소망합니다. 나그네길, 이 세상에 소망을 두지 아니하고 영원한 하늘 본향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과 나라를 이루어가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신 하나님,
올 한 해 우리 교회에 ‘사람을 세우는 교회’라는 표어를 주셨고 온 교회가 합력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한 사람’들을 세우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선교사들을 해외 각국으로, JMT 단기선교사들을 독일 땅으로 보내게 하시고, JLA를 통하여 교회리더들을 세우시고 섬기게 하시며, 사역자들을 세워 다음 세대들을 맡겨주심에 감사합니다.
또한 LTC를 통하여 차기 리더십들을 준비시켜 주시며 조키, 조스, 조엘, 드림 공동체의 양육을 통하여 이 땅의 차세대들을 믿음과 복음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제 10주년을 맞이하여 ‘성령이 이끄시는 교회’라는 새로운 영적 목표를 허락하셨으니, 사람의 생각과 계획, 10년의 경험과 관행으로 이끌려는 마음을 내려놓게 하시고 오직 성령님께 의지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요엘 선지자를 통해 말씀하신 것처럼 성령의 역사로 우리 모든 세대가 하나님의 비전을 영의 눈으로 바라보고 기대하게 하옵소서.
조이어스의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하며, 어른들이 꿈을 꾸며, 젊은이들이 이상을 보게 하옵소서.

우리 민족과 열방을 위해 기도합니다. 남북간에 대화와 화해의 물꼬를 틀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그러나 아직도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 이 있으니 우리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나라들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지금, 하나님! 열방을 주관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심을 선포합니다. 우리를 지키시고 책임지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영적인 중심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붙잡아 주옵소서.
우리를 도와주옵소서.

이 시간 주님의 말씀 앞에 겸손하게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선포되는 말씀에 성령의 능력으로 함께 하옵소서. 불같은 성령의 임재로 채워주셔서 하나님의 말씀이 주시는 깊은 울림과 감동 가운데 머물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