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동안 저희 조이어스공동체를 지으시고, 모으시고, 키워주신 하나님!
10년동안 저희 조이어스공동체를 지으시고, 모으시고, 키워주신 하나님!
그 은혜와 축복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방배성전이 머리돌이 되어
도심 속의 기도원으로,
변두리신앙에 있던 지체들을 예수공동체의 빛 안으로,
세워진 자리에 머물지 않고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로 서 가라는
조이어스 교회의 비전을 만들어 주셔서
지난 10년 동안 때론 주체하기 힘든 눈물로, 때론 가슴 벅찬 감동으로
크고 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쌓아오게 하신 것, 정말 감사합니다!
예배와 기도, 양육과 전도 그리고 선교로
모든 성도가 합심하여 하나님나라를 이 땅 위에 세우고자 무던히 달려 왔습니다!
개인의 삶보다는 공동체의 소명을 우선시하고
초대교회의 본을 닮아 서로의 필요를 채우는 나눔의 삶을 연습해 왔습니다.
모이기에 힘쓰고 기도에 온 정성을 기울이는 공동체가 되었으며
선교가 자연스런 내 삶이 되는 체험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바깥 세상을 보면 아직도 어두운 곳이 너무나 많습니다.
개인주의와 자국보호주의가 온 세상을 뒤덮고 있고,
부익부 빈익빈의 악순환은 점점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웃사촌의 미풍은 고사하고 서로 이익을 위해 아귀다툼을 하는 사이가 되었고,
전례없이 흉악한 범죄가 넘쳐나고, 생명의 소중함은 우선순위에서 멀어졌습니다.
난민들의 목숨을 건 처절한 현실이 우리에게는 내 밥그릇을 뺏는 나쁜 일이 되었습니다.
남자, 여자가 갈려 서로를 헐뜯고 할퀴며 말초적인 비방이 연일 난무하며
노인들의 복지가 청년들의 미래에 위협이 된다는 기사가 언론에 버젓이 나옵니다.
주님!
150년 전 백안의 선교사들의 헌신과 순교로 세워진 이 땅의 기독교가
다시 그 찬란한 유업을 이어받아 혼돈 속의 빛이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가르치시고 전파하시고 고치셨던' 예수님의 유업대로
성령의 능력 안에서 세상을 사랑으로 가르치고, 주의 복음을 전파하며, 허물어진 곳을 보수하는 자의 사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저희 조이어스공동체에게 성령을 부어 주셔서
이런 주님의 유업을 가장 앞장서서 감당할 수 있는
'기업 무를 자'가 되도록 축복하여 주시고 친히 동행하여 주시옵소서.
지금까지의 10년을 보호하셨던 것처럼,
저희 조이어스 앞날의 모든 시간과 공간을 주님 십자가 앞에 올려 드리오니
모든 환경과 나날들을 보호하여 주시고
함께 동역하는 모든 공동체를 축복하여 주시고
주님의 강한 오른팔을 펴사
그 무한한 능력이 저희의 발걸음 앞에 펼쳐지도록 은혜를 내려 주시옵소서.
특별히 지난 주 파송한 선교사님들과 그 가정, 그리고 모든 사역에 함께 하여 주시고,
정면충돌을 피하고자 부단히 노력 중인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저희를 보호하시며,
모든 디아스포라와 난민들의 절박하고 어려운 환경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말씀의 능력이 예배 가운데 임하고, 성령의 능력이 저희 가운데 임재하셔서
하나님의 자녀와 예수님의 제자로서 합당한 주님의 몸 된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