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를 기억하는 지도자 II
주제 : 은혜를 기억하는 지도자 II
본문 : 느헤미야 9:23 ~ 28
말씀 : 박종렬 목사
9:23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9:24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9:25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9:26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
9:27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9:28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9:29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9:30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9:31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9:32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하심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조상들과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왕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당한 모든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
9:33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9:34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9:35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9:36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
9:37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의 몸과 가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9:38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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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나온 과거를 돌이켜 보며 깊은 회한에 젖었습니다. 자신들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지금 현재까지의 긴 세월을 돌아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지난주에는 아브라함부터 광야 시대까지의 약 700년 세월을 돌이켜 회상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애굽으로 이주하기까지 300년, 애굽 노예 생활 400년, 출애굽해서 광야에서 살던 40년 세월을 뒤돌아보며 어느덧 하나 소홀함 없이 회복하시고 공급하시고 위로하시는 하나님의 긍휼을 알게 되었습니다. 기회만 있으면 옛날로 되돌아가려는 죄 된 인생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긍휼의 하나님, 자신들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 은혜의 하나님을 깊이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가나안 정복에서 바벨론 포로시대를 거쳐 본토로 귀환하는 현재까지의 여정을 회상하는 고백입니다.
주께서 그들의 자손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시고 전에 그들의 열조에게 들어가서 차지하라고 말씀하신 땅으로 인도하여 이르게 하셨으므로
그 자손이 들어가서 땅을 차지하되 주께서 그 땅 가나안 주민들이 그들 앞에 복종하게 하실 때에 가나안 사람들과 그들의 왕들과 본토 여러 족속들을 그들의 손에 넘겨 임의로 행하게 하시매
그들이 견고한 성읍들과 기름진 땅을 점령하고 모든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과 판 우물과 포도원과 감람원과 허다한 과목을 차지하여 배불리 먹어 살찌고 주의 큰 복을 즐겼사오나
그들은 순종하지 아니하고 주를 거역하며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주를 심히 모독하였나이다(23~2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나안 정복시대의 삶을 회상했습니다. 그들은 모세 이후 세워진 여호수아의 인도로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고 마침내 자신들의 땅을 갖게 되고 그곳에 정착했습니다. 오랜 떠돌이 생활을 끝나고 안정된 삶이 보장된 것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약속대로 인도하셨고, 가나안 일곱 족속을 물리쳐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손아귀에 그들을 쥐어 주셨고 복종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견고한 성읍들, 기름진 땅, 아름다운 것이 가득한 집, 파서 만든 우물, 포도원, 감람원, 허다한 과일 나무를 차지하고 큰 복을 즐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배부르고 풍성해진 그들은 또 다시 하나님을 거역하고 등지고 말았습니다. 주의 율법을 등지고, 주께로 돌아오기를 권면하는 선지자들을 죽여 하나님을 모독했습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은 지난 역사 속에서 자신들은 끊임없이 죄를 지었고, 하나님은 계속해서 용서하셨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고 있습니다. 지난 날 하나하나 어느 것 하나 은혜 아닌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그들을 대적의 손에 넘기사 그들이 곤고를 당하게 하시매 그들이 환난을 당하여 주께 부르짖을 때에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에게 구원자들을 주어 그들을 대적의 손에서 구원하셨거늘
그들이 평강을 얻은 후에 다시 주 앞에서 악을 행하므로 주께서 그들을 원수들의 손에 버려 두사 원수들에게 지배를 당하게 하시다가 그들이 돌이켜 주께 부르짖으매 주께서 하늘에서 들으시고 여러 번 주의 긍휼로 건져내시고
다시 주의 율법을 복종하게 하시려고 그들에게 경계하셨으나 그들이 교만하여 사람이 준행하면 그 가운데에서 삶을 얻는 주의 계명을 듣지 아니하며 주의 규례를 범하여 고집하는 어깨를 내밀며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아니하였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들을 여러 해 동안 참으시고 또 주의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의 영으로 그들을 경계하시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열방 사람들의 손에 넘기시고도
주의 크신 긍휼로 그들을 아주 멸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도 아니하셨사오니 주는 은혜로우시고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27~31절)
여호수아 이후 사울 왕 이전까지 대략 400년 가까운 이 시대에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끊임없이 범죄했습니다. 죄로 인해 고난이 찾아오면 그 고난 가운데 부르짖었고, 하나님은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구원자, 사자들을 보내어 구원하시는 역사가 되풀이 되었습니다. 평강을 얻은 후에는 다시 악을 행하고, 목을 굳게 하여 듣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열왕시대(통일왕국120년, 분열왕국350년) 약 500년 동안 반복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바벨론 포로시대를 보내게 하셨고, 이제 다시 돌아오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광대하시고 능하시고 두려우시며 언약과 인자하심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여 우리와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선지자들과 조상들과 주의 모든 백성이 앗수르 왕들의 때로부터 오늘까지 당한 모든 환난을 이제 작게 여기지 마옵소서
그러나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우리 왕들과 방백들과 제사장들과 조상들이 주의 율법을 지키지 아니하며 주의 명령과 주께서 그들에게 경계하신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들이 그 나라와 주께서 그들에게 베푸신 큰 복과 자기 앞에 주신 넓고 기름진 땅을 누리면서도 주를 섬기지 아니하며 악행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리가 오늘날 종이 되었는데 곧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사 그것의 열매를 먹고 그것의 아름다운 소산을 누리게 하신 땅에서 우리가 종이 되었나이다(32~36절)
바벨론 포로시대 70년과 포로귀환 시대 90년의 날들을 돌아보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진실하심을 인정하고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신들을 돌아보아 줄 것을 하나님께 요청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겪은 어려움들은 하나님께 순종치 않은 죄악 때문 이라는 사실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하나님의 은혜를 뒤엎고 거역하며 살아온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은혜는 여전하다는 사실, 늘 동일하다는 사실을 두고 하나님께 약속합니다.
“우리가 당한 모든 일에 주는 공의로우시니 우리는 악을 행하였사오나 주께서는 진실하게 행하셨음이니이다.”
조상 대대로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 수많은 실수와 잘못으로 인한 고난을 겪으며 배우고 깨달은 것은 이제 자신들에게 남은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제부터라도 새롭게 다시 시작하고자 공의의 하나님과 언약을 세웁니다.
우리의 죄로 말미암아 주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이방 왕들이 이 땅의 많은 소산을 얻고 그들이 우리의 몸과 가축을 임의로 관할하오니 우리의 곤란이 심하오며
우리가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이제 견고한 언약을 세워 기록하고 우리의 방백들과 레위 사람들과 제사장들이 다 인봉하나이다 하였느니라(37~38절)
한결같은 하나님의 은혜 앞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요? 그저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 밖에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없이 많은 다짐과 약속을 한다 해도 우리는 여전히 미숙하고 미약합니다.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여전히 동일한 은혜를 준비하고 계십니다. 어느 때, 어느 시대, 어느 누구에게도 늘 항상 변함없이 한결 같았던 그 은혜가 오늘 우리 앞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 어느 것으로도 무너뜨릴 수 없는 것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 앞에 놓여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 13:8)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예수님은 변함없이 신실한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어 주십니다.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시는 분입니다(요 1:1).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늘 함께 하실 분입니다(마 28:20). 하나님의 어린양 예수님께서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시며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자유를 주시며 세상을 이길 권세를 주십니다.
오늘 우리 모두 새롭게 약속하십시다. 신실하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다시는 죄의 종노릇 하지 않는 새로운 인생이 되었음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십시다. 하나님의 공의는 우리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언약한 내 자신을 담대하게 받아들이십시다. 우리 모두 우리가 누리고자 하는 평화와 번영이 어디서 왔는지를 분명히 알고 우리의 삶의 목표를 더욱 분명히 하기를 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분이 우리 인생의 목표요 방향이 되기를 하나님 앞에서 약속하십시다. 은혜를 아는 지도자들은 예수님과 함께 하는 사람들입니다.